신안 가볼만한 곳, 신안퍼플섬, 퍼플교를 건너다 I purple you~!!

2021. 3. 23. 00:17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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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도여행은 이래저래 모든 게 운이 좋았습니다.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가 절정인 것도,

신안 여행길 퍼플교를 건널 때도 밀물이어서

바닷물과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도,

바다를 끼고 달려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에도

그득 찬 바닷물이 풍경을 만들어주었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작지만

행복한 일들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신안 안좌도와 반월도, 박지도 사이에 있는 보랏빛 다리를

퍼플교라 하는데

신안의 퍼플교를 보기 위해 마을에 들어서니

저 멀리 보라색 지붕을 얹은 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은 교회 지붕도 보라색으로,

시선을 돌리면 모두 보라색입니다.

 

 

 

 

 

 

퍼플교를 보기 위해서는

안좌도에 있는 두 곳의 매표소를 택해야 하는데

이날 반월도로 들어가는 매표소를 이용했답니다.

개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65세 이상 노인 무료입장이라고 합니다.

 

옷, 신발, 가방, 모자, 양말 등등

보라색 의복을 착용하면 누구나 입장료가 무료라고 했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보라색 물건은 가진 게 없으니

입장료를 내야겠습니다 ㅎ

 

 

 

 

 

 

사진상 11시 방향의 매표소에서 출발해

바다 위 떠있는 다리를 건너다 문득 뒤를 돌아봅니다.

이 부교는 반월도와 박지도가 퍼플 섬으로 유명해지면서

퍼플교가 한층 확장되어 2020년 8월 안좌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문 브리지" 입니다.

인터넷으로 지도를 검색하면 아직 정보가 보이질 않더군요.

 

퍼플교 각각의 길이는

안좌도의 단도에서 반월도까지 문 브리지 380m,

박지도에서 반월도까지의 퍼플교 915m,

두리에서 박지도까지 547m의 나름 길다면 긴 코스였습니다.

 

 

 

 

 

 

문브릿지 중간에서 멀리 보이는 퍼플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이날은 바람이 꽤 불어 부교가 흔들거려

살짝 울렁증이 생기기도 했지만

경치를 보는 것에는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퍼플교는 신안군 안좌면 복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있는 다리로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은 살아생전

박지도 섬에서 목포까지 두발로 걸어가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이후 2007년 신활력 사업으로 목교가 조성되었으며

반월, 박지도가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피는 1004 섬의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 브릿지를 건너며 돌아본 반월도 마을 풍경

이곳도 온통 보랏빛입니다.

 

 

 

 

 

 

 

 

 

길게 놓인 보랏빛 길이 예쁩니다.

 

 

 

 

 

 

 

 

 

반월도에서 박지도로 연결된 퍼플교 입구에 있는 조형물.

어린 왕자와 여우가 바다를 향해 앉아있습니다.

 

 

 

 

 

 

이날 퍼플교를 돌아보는 중 가장 파란 하늘과

맑은 날씨였던 순간이었네요.

 

 

 

 

 

 

 

 

 

 

 

 

 

 

 

이날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썰물이 되면 갯벌이 드러나있는 풍경밖에

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퍼플교를 건너며 뒤를 돌아보니

어린 왕자와 여우가 보입니다.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 

보랏빛 다리가 꽤나 인상적입니다.

 

 

 

 

 

 

 

 

 

여유롭게 바다 위 다리를 건너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하늘은 점점 흐려지고

구름이 많아집니다.

 

 

 

 

 

 

 

 

 

 

 

 

 

 

 

박지도에 도착하니 귀여운 의자들이

맞아줍니다.

 

 

 

 

 

 

 

 

 

 

 

 

 

 

 

남도 여행길에 동백꽃은 원 없이 본 듯합니다.

여행길 동백꽃과 동박새를 보겠다고

망원렌즈를 챙겼지만 제대로 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네요.

 

동박새 대신

박지도 길 가에 떨어진 동백꽃을 놓고

갬성 사진이라며 찍어봅니다.

 

 

 

 

 

 

 

 

 

이제 박지도에서 다시 안좌도로 넘어가는 다리를 걷습니다.

 

 

 

 

 

 

 

 

 

퍼플교를 걷다 보니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곳에는 사진으로는 담아오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BTS) 뷔가 만든

‘I PURPLE YOU’(I LOVE YOU의 신조어) 문구를 활용한

포토존이 있었답니다.

그걸 찍었어야 했나? ㅎ

 

 

 

 

 

 

 

 

 

느리게 천천히 걷기에 좋았던 신안 퍼플교.

차분하게 힐링이 되는 기분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가신다면

보라색 소품 하나쯤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가 무료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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