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아름다운 곳~ 소등섬

2021. 3. 24. 00:25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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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흥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소등섬을 찾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에 떠있는 작은 무인도인데

먼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또한 이 섬을 보호하고 연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고 영원히 머물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사진애호가들에게는

일출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해진 곳이지만

남도 여행길 중 장흥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소등섬을 보고

이번 자유여행 콘셉트에 맞춰

한적한 곳에서 자그마한 미니 테이블 펴놓고

라면도 끓여먹고 커피도 한잔하는

여유를 부리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ㅎ

 

 

 

 

 

 

늘 그렇듯 먹거리를 준비해주는 동안

카메라와 삼각대, ND 필터 등을 챙겨

바닷가 데크 밑으로 내려가 소등섬을 배경으로 장노출을 찍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출 사진을 찍는 곳이지만

해는 중천에 떠있는 시간이라

나름 뭔가 특별한 사진을 남겨볼까 싶어

밋밋하지만 소등섬과 바다장노출을 담아봅니다.

특별할 것 없지만 이 또한 나의 여행 중에 만나는

소소한 추억이라 우겨봅니다 ㅎ

 

 

 

 

 

 

사진을 찍는 동안 지역 주민분들인지

남자분들이 카메라 세팅하는 모습이 신기한 듯

이것 저것을 물어보십니다.

dsar 인지 dslr 이 맞는거냐며 ㅎㅎ

 

이런저런 대화와 서울에서 왔다는 얘기 끝에

주변에 굴찜이 겁나(?) 맛있다며 먹고 가길 추천해주시지만

우리에겐 다른 먹거리가 있으니.....ㅎ

결국 일행에게 소등섬을 배경으로

핸드폰사진을 찍어달라 요청하십니다.

찍어드린 핸드폰 사진을 보시더니

 

"왐마~! 사진 겁나 멋있네요잉~!!

 

 

 

 

 

 

 

 

 

 

 

 

간단히 끼니도 해결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 시간인 듯합니다.

 

 

 

 

 

 

 

 

 

 

 

 

소등섬의 빛이라는 이름의 조형물은

소등섬의 전설을 기리고 관광객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세워졌다고 합니다.

 

 

 

 

 

 

어느새 썰물이 되고

소등섬으로 가는 작은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썰물이 되면 소등섬으로도 걸어 들어가 볼 수 있지만

때로는 조금 먼 곳에서 보아야 할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생각에

작은 소등섬을 한발 멀리서 보며

장흥을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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