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얼굴이 귀여운 쇠부엉이
2021. 2. 3. 08:40ㆍ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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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하트가 있는 새.
귀염 뽀작한 모습이
맹금류라는 사실을 잊게 하는 새.
쇠부엉이의 모습입니다.
까꿍~!
나 어디 있게?
토성에 앉아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그 존재감을 뽐내는 듯합니다.
한참을 가만히 앉아있더니
늘 그렇듯
잠시 카메라 조작을 하는 사이
훌쩍 날아가버립니다.
(주변분들 날샷 찍어야 한다며
날려보라고도 하십니다.
거참, 어련히 날아갈까... )
이 녀석은 논 한가운데 튀어나온
흙무더기에 앉아있습니다.
이날 사진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들고
학창 시절 백미터 달리기 하듯 수백 미터를 몇번씩 달렸더랬습니다.
(이래뵈도 100m 15초대에 주파했었음 ^^)
숨이 턱에 차올랐지만 헐떡이며
멀찍이서 겨우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난 쇠부엉이와 아이컨텍을 해봅니다.
네 모습 찍게 해 줘서 고맙다고....
텔레파시를 보내봅니다.
(하지만 늘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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