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야산과 세정사 계곡에서 본 꿩의바람꽃

2020. 4. 21. 05:00꽃 이야기 -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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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바람꽃의 꽃잎은 기본 5장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면
꿩의바람꽃은 꽃잎이 8~13장으로 이뤄져있고
꽃잎이 가늘고 긴 편입니다.
분포지도 전국의 산속이나 계곡주변 돌 틈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름에서 보듯 꽃의 핀 모습이
꿩의 목덜미의 깃털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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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Aenemone의 어원은
그리스어 ‘Anemos’ 에서 온 것으로 ‘바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합니다.

꽃의 여신 이였던 플로라에게는 시중을 들던 아네모네라는 시녀가 있었고,
아네모네는 시녀들 중 가장 아름답고 마음이 따듯한 여인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플로라의 남편인 바람의 신 제피로스와 아네모네는 사랑에 빠지고
이런 사실은 얼마 못가서 제피로스의 아내 플로라가 눈치 채었으며
질투심에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쫒아버리게 됩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둘의 사랑은 결코 끊을 수가 없었으며
결국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한 송이의 꽃으로 만들어 버려
제피로스와 영원히 만날 수 없게 만들어 버렸고
깊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제피로스는
사랑했던 아네모네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해마다 봄이 오면 따뜻한 바람을 보내어
아름답게 피어나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







화야산과 세정사 계곡에서 본 꿩의바람꽃입니다.



































이꽃은 화야산자락에서 본 꽃으로 유난히 꽃잎이 많아

신기해하며 사진을 담았던 꽃이었습니다.

일주일 후 꽃만 댕강 사라졌지만~











세정사계곡에 흐드러지게 핀 꿩의바람꽃.

한동안 이 작은 꽃들과 눈맞춤하느라

힘도 들었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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