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야생화~ 나도바람꽃과 홀아비바람꽃

2020. 4. 24. 05:00꽃 이야기 -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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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찾아간 축령산은 아직도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

발길 닿는 대로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어 즐거운 나들이길이었습니다.

그 중 올해 본 바람꽃들의 마침표를 찍게 된

나도바람꽃과 홀아비바람꽃을 보고 왔으니

아마도 올해 바람꽃은 졸업을 해야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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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의 축령산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고려말 사냥을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자

몰이꾼이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한다는 말에

산정상에서 산신에게 제를 지낸 후 사냥에 성공하게 되고

그 후부터 고사를 지난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합니다.

 

 

유난히 하늘이 화창하고 푸르던 날
두사람의 입장료와 주차비를 포함 5천원을 지불하고 축령산에 오르게 되는데

임도를 따라 오르는 꽤나 가파른 길로 인해 초반부터 땀에 흠뻑 젖고

흐르는 땀으로 눈이 따갑기 시작합니다.

(운동부족이란 말을 하기도 부끄럽지만..

암튼 경사도가 운길산 수종사만큼이나 무척 심했고,

카메라가방에는 망원렌즈와 표준렌즈를 포함해 매고 가니

더 힘들었다고 비겁한 변명을 해봅니다 ㅎ)

 

 

 

 

 

 

 

고맙게도 축령산에는 아직 볼만한 얼레지들이 꽤 있었습니다.

화야산보다 더 작은 크기의 얼레지들과 잠시 눈맞춤을 하기도 하며

물가 주변에 혹 피어있을 홀아비바람꽃도 찾아봅니다.

 

 

 

 

 

 

 

 

 

 

 

 

 

물가 습한 곳에서 홀아비바람꽃을 발견합니다.

꽃대에 한송이가 피는 것이 특징이고

남쪽에서는 볼 수가 없다고 하며, 서늘한 곳을 좋아해 깊은 산속에서 피어난다고 합니다.

 

 

 

 

 

 

 

 

 

 

 

 

 

 

 

 

 

 

 

 

 

 

 

 

축령산 개울가에 핀 자그마한 꽃의 이름을 몰랐는데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는쟁이냉이꽃이라네요.

작고 귀여운 모습이 이뻤답니다.

 

 

 

 

 

 

 

 

 

 

 

 

 

 

 

 

 

 

 

살짝 끝물이긴 했지만 나도바람꽃도 만나게 됩니다.

꽃대 하나에 여러송이가 피는것이 특징으로

홀아비바람꽃처럼 서늘하고 그늘진 숲에서 볼 수 있다고합니다.

 

 

 

 

 

 

 

 

 

 

 

 

 

 

 

 

 

 

 

 

 

 

 

 

 

 

 

 

 

 

 

물가에 노랗게 금괭이눈도 볼 수 있네요.

아직은 봄의 끝자락이 남아있던 축령산에서

보고싶었던 나도바람꽃과 홀아바람꽃을 보니

이제 봄이 한걸음 더 멀어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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