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인 제주도 서귀포 정방폭포~

2017. 12. 3. 19:59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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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이면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케이블에서 방송하는 "알쓸신잡"

분야가 서로 다른 남자 5인의 우리나라의 곳곳을 여행하면서

대놓고 온갖 잡학과 시시콜콜 이야기를 하는 꽤나 흥미있는 프로그램이다.

때론 격한 공감도 하고 때론 주제와 사뭇 다르다 싶을때도 있지만

대체로 공감하는 이야기꺼리가 많아 이제껏 몰랐던 내용도 알게 되고

그래서 꽤 집중하면서 보는 편이다.

이번주에는 제주도여행기의 두번째이야기로 그중 정방폭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초겨울의 제주도는 따뜻한 남쪽나라 답게

바람은 겨울의 바람처럼 차갑지만 아직도 초록의 빛이 보이는 풍경이 많았는데

서귀포 정방폭포로 가는 길 가에 많이 본듯한 풍경이 있어 잠시 그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곳은 천재화가인 이중섭이 생전 즐겨찾던 곳으로 서귀포 자구리해변이라고 한다.

자구리해안가에는 이중섭의 작품인 "게와 아이들"을 그리는 모습을 설치미술로 조성해 만든

정미진작가 작품'게와 아이들 - 그리다'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 작품은 2012년 마을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설치된 것으로

이제는 자구리해안을 상징하는 대표 설치물로 통한다 한다.




저 멀리 섶섬이 보이고~




이중섭의 작품 중 '그리운 제주도 풍경'의 배경이 자구리 해안이라고 하며

송산동 자구리 공원은 사계절 내내 빼어난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라 한다.




제주도답게 거리의 조경 돌은 화강암을 이용한것들이 많이 보였다.




해안가에 내려가보니 아주 오래전 용암이 흘러내려 만들어진

지형처럼 느껴지는 상당히 특이한 모습의 긴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언뜻 커다란 통나무처럼 보이기도 한 특별한 모습이었다.













정방폭포로 내려가는 길

방송에서도 언급한 특이한 소나무가 폭포를 안내하듯 서있었다.







높이 23m, 너비 8m, 깊이 5m인 정방폭포는 서귀포 동쪽 해안에 있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라 한다.







정방폭포는 천지연,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도내 3대 폭포중의 하나로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약 1.5㎞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높이 23m, 폭 8m, 깊이 5m에 이른다.

웅장한 폭포음과 쏟아지는 물줄기에 햇빛이 반사되면,

일곱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신비의 황홀경을 연출한다.

예로부터 이곳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삼았다.

중국 진나라 시황제가 "서불(徐 )"에게 동양의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 가서 불로초를 캐어 오도록 하였으나

불로초를 찾지 못하고 정방폭포의 절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을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서귀포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300m를 가면 잘 알려지지 않은 해식동굴이 있으며

 내부에는 큰 석불좌상이 있다.

                                                                        --------인터넷 발췌







폭포 가까이에 가니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물안개로 인해

자연 수분크림을 바른듯 촉촉해진다.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는 서불이 써놓았다는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을 찾아볼수는 없었다.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를 바로 눈앞에서 볼수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수량이 좀더 많았다면..하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폭포를 이렇게 바라볼수 있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뒤돌아 나오는 길. 한무리의 관광객들의 알록달록한 옷들이

폭포와 함께 예쁜 그림을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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