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흐린날의 연꽃밭.. 시흥 관곡지를 가다~!

2017. 7. 14. 21:3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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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외출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몇년전 다녀온 경기도 시흥의 관곡지로 향해봅니다.

해마다 피는 연꽃으로 유명해진 곳 중 하나인 이곳을 찾아가는 길,

날은 흐리지만 가는 내내 룰루랄라 신이 납니다.


사실 3주전 홀로 관악산 산행을 했다가 정상을 찍고

하산하는 길 건조한 바위에서 콩닥 미끄러져 왼쪽 무릎을 바닥에 부딪히고

그 후유증으로 걸음이 살짝 불편해져서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이라 외출도 자제하는 상태였거든요.

홀로 산행하겠다는 제게 웬만하면 집에서 쉬고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제 고집을 피웠더니만...결국 이런 사달이 났나봐요 ㅎㅎ


그렇게 출퇴근도 간신히 하던 상황에

아주 오랫동안 집안에 방치(?)해두었던 카멜군과 함께 하는 날이고,

딱히 멋진 사진을 담는것은 아니더라도 주중 내내 사무실에 콕 박혀 

 출퇴근만 반복하던 터라 일단 외출이 신이 납니다.




도착한 관곡지는 생각보다 연꽃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습기가 가득한 날씨로 몇걸음을 걷다보니 어느새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햇살이 있었더라면 노란 빛이 더욱 예뻤을 해바라기도 피어있더군요.






























이 나비들은 로맨틱하게 연꽃잎 위에 신방을 차렸습니다.

























수련(睡蓮)

밤에 꽃잎이 접히므로 수련이라고 하며, 꽃은 3일 동안 피었다 닫혔다 한다네요.













물위에 네잎 클로버 모습의 수초가 가득입니다.














































































































연꽃위에 앉아주기를 바랬지만 끝내 앉아주지 않았던

큰주홍부전나비.








결국 그의 손에서 잠시 쉬었나 가려나봅니다.














연꽃만 보고 가기엔 허전해 근처 오이도로 방향을 잡아

잠시 바다바람을 쐬기로 합니다.

























흐린 날씨로 인해 아름다운 연꽃과 오이도의 바다풍경은 썩 맘에 들지 않았어도

오랜만의 외출이라 기분만큼은 참 좋더군요.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예보 되어있는데

부디 이 비가 많은 피해를 주지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단비가 되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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