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역앞 물의 정원과 그 주변 풍경~
2016. 12. 14. 06:00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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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역앞 물의 정원을 찾았다.
지난 여름 꽃양귀비가 지천으로 피어있을때 찾아보고 다시 찾은 곳.
안개가 끼어 수종사를 품고 있는 운길산 산자락조차도
전혀 보이지도 않는 짙은 안개가 자욱한 날이었다.
역앞 산책로 주변에서 물안개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풍경도 만나고
건너편 물의 정원도 수묵화의 풍경처럼 고즈넉했다.
이렇게 잔잔한 북한강의 풍경도 쉽게 만날 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그의 말에
손가락이 시려워 호호 손을 불면서도
이곳 저곳을 다니며 풍경을 담아보기로 한다.
경의선 철길과 옛 남한강철교가 함께 보이는 곳.
전철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었지만....아무리 기다려도 전철은 지나가지 않고
추운 겨울날씨에 손가락만 시려온다.
물의 정원으로 가는 길.
잔잔한 물에 비치는 반영이 눈에 뜨인다.
오전보다는 안개가 걷혀 운길산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오리 한 마리가 반영에 두줄을 긋고 가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풍경이 자꾸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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