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 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

2015. 8. 20. 21:16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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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3일간

서울특별시 시민청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국제하모니카 페스티벌 행사에 촬영 스텝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른아침 서울광장에 마련된 등록센터에는 찌는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그 열기가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었다.

 

올해로 3회를 맞고있는 서울국제하모니카 페스티벌은 평화, 사랑, 그리고 하모니라는 주제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모니카 축제다.

경연대회와 갈라콘서트, 하모니카 관련 세미나와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있었다.

 

 

 

 

 

 

 

 

 

 

 

저 높은 곳을 어찌 올라갔을까...지금생각해보면 아찔하기 그지없다.

 좋은 그림을 얻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리라.

하지만 한발 한발 오르면서 눈앞이 먹먹해짐은 어쩔 수 없었다.

고소공포증따윈 저리 던져버려야할듯 ㅠㅠ

 

 

 

 

옆에는 K  공중파 기자도 좋은 그림을 얻기위해 올라오고

한 컷을 위한  이 노력으로 부디 좋은 그림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광복70주년 기념 평화와 통일 하모니카 퍼포먼스 준비중

 

 

 

 

 

 

 

광복 70주년 기념과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열린 퍼포먼스중~

 

 

 

 

사람들로 완성된 우리나라 지형.

이날 1,000명 이상이 4분이상 하모니카 불기 도전이 있었는데 결과는 성공.

 

 

 

 

축제 첫째날 오후부터 경연이 시작되고

초등부터 중고등 성인 노년부까지 예선경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모두 보여주기를 바라는 가족 친지들의 시선들이 사뭇 진지하다.

 

 

 

 

 

 

 

대만의 "시리우스 앙상블" 의 세미나도 열리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짐짓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주던 초등부 경연자들.

시상식에서 본듯도 한데 상을 받았을까?

 

 

 

 

 

 

 

첫째날 저녁

 경연이 다 끝나고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갈라콘서트.

 

 

 

 

23살의 아르헨티나 청년 페더리코 리나리.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구성지게 연주해서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청년과 사진을 찍으려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 못찍은게 영 서운하기도 한 멋진 청년.

 

 

 

 

초청 연주자인 영국출신 "브랜든 J 파워"와

일본의 "타나카 코에이"의 협연.

 

 

 

 

 

 

 

말레이시아 출신

"프레스코 하모니카 앙상블"

 

 

 

 

축제 2일째

경연은 계속되고 이 아가씨의 아름다운 연주에 흠뻑 빠져 잠시 감상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3일 내내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자니 가끔씩 마주치기도 했었다.

그때마다 서로 언어는 달라도 웃으며 인사하고 다니기도 했는데

시상식에서 보니 대상을 수상한 팀이어서 더 놀라기도 했다.

 

 

 

 

2중주의 경연을 준비하는 팀.


 

 

일본의 "타나카 코에이"의 세미나 중에서~

 

 

 

 

 

 

 

 

 

 

 

 

 

시민청사의 다른곳에서는 하모니카 무료강습도 열렸었는데

때마침 참가자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그 신나는 소리에 관람객들 또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카메라 두 대 메고 사진 찍던 제 폼이 멋지다고 칭찬해주셨던 아저씨

즐거운 시간 보내셨습니까?

 

 

 

 

 

 

 

 

 

 

 

2일째 저녁 서울광장 갈라 콘서트

코리아 하모니카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되고

 

 

 

 

 

 

독일  "수잔 샤우터"의 연주는

후텁지근한 한여름밤 저녁 공기를 상큼하게 만들어주었고

 

 

 

 

일본  "타나카 코에이"의 연주또한 하모니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다.

 

 

 

 

대만에서 온 "주디스 하모니카 앙상블"

나의 블로그 닉네임과 같은 주디~ 그래서인지 더욱 더 재미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경연 3일째

서울 시청 다목적홀에서

소합주와 대합주 결선이 치뤄지고 있었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시상식이 열릴 서울광장에서는

식전 행사로 "윤명화 무용단"의 부채춤이 펼쳐지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쁜 외국인들~

 

 

 

 

이번 페스티벌의 대상 수상자

말레이지아 앙상블팀 축하합니다.~

 

 

 

 

모든 시상식이 끝나고 다시 갈라콘서트 시작

이스라엘 출신 "애들러 트리오"

유쾌한 몸짓과 흥겨운 리듬으로 분위기를 한껏 업시켜준 팀이었다.

 

 

 

 

공연 도중 내리는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연주해준 애들러 트리오.

 

 

 

 

 

 

 

대만의 '챵츄팅"

 

 

 

 

 

 

 

모든 행사가 끝나고 초청 연주자들과의 인증샷

타나카 코에이와 함께~

 

 

 

 

미국의 하워드 레비

사진을 찍을때 키가 매우 크다 했더니 저렇게 내 키와 맞춰주며 찍어주는 센스까지~

 

 

 

 

대만의 챵츄팅과 함께~

 

 

 

아름다웠던 독일의 수잔 샤우터와 함께~

 

 

 

 

하모니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예전 관악산 자락의 S대 의대에 다니던 사촌오빠는

종종 우리집에 놀러올때 흰 고무신신고 헐렁한 옷차림에 하모니카만 들고 와서는 마루에 편하게 앉아

하모니카를 불며 편하게 쉬곤 했었는데

그때 들려주었던 노래가 무엇인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그 아름다운 음색만은 잊혀지지 않았었다.

그 소리가 아름다워 훗날 하모니카를 구입해놓고 틈틈히 불곤했는데

어찌된건지 같이 살던 울강아지는 하모니카만 들면 그리 짖어대곤 했었다.

아마도 울강아지에게는 솜씨없는 주인의 연주가 소음이어서 그랬나보다.

어찌되었던 그 후 주변에 민폐가 되기 싫어서

그저 난 이제 눈 지그시 감고 감상하는것이 더 좋겠다고 서랍속에 하모니카를 넣어두고

세월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

 

 

행사에 참여했던 3일 동안 내 귓가를 울렸던 아름다운 하모니카 선율때문에

 몸의 피로와는 반대로 마음이 풍요로워진 느낌이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의 하모니카에 대한 열정이 부러웠고

해외초청 연주자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그 모습또한

나를 놀라게했다.

 

그래서였을까. 그 날이후 휴대폰의 벨소리를

하모니카 소리가 배경으로 깔린 음원을 선택하는 후유증(?)이 생겨버렸다.

아마도 1년후 다시 치뤄질 하모니카 행사때는

나도 쉬운 곡 하나쯤 불어볼 수 있지 않을런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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