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 동물원 버스킹공연~

2015. 10. 5. 13: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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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9월 26일부터 지난 10월 4일까지

예술로 안아주기, HUG 세종페스티벌이 있었다.

지난 추석명절 다음날 딱히 할일도 없었던지라

둘러볼 것이 있나하며 찾아갔었더랬다.

버블쇼와 비보이의 공연, 그리고 국악난타공연까지

공연을 보던중 살짝 내리는 빗방울에

문득 베란다문을 닫지않고 나온것이 덜컥 생각나

후다닥 집으로 돌아왔던 뭐 그런 이야기들..

 

며칠이 지나 따분한 휴일..

가까운 곳을 나가볼까 생각중에 축제의 마지막 날임을 알고

다시 찾아간 세종 페스티벌.

 

여전히 많은 사람들과 광화문 광장에는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었는데

특히나 내 눈을 끄는 것은 유기동물 입양센터.

치료비에 쓰인다고 하니 작은 돈이나마 기부함에 넣고

케이지에 있는 멍뭉이들과 눈을 맞추고...볼수록 맘이 아팠지만

좋은 주인만나기를 맘으로 바라고 또 바랬다.

 

버블쇼를 보는 도중 귀에 익은 노래소리가 들려

홀린듯 발걸음을 떼고보니

어쩐지 낯이 익은듯한 얼굴과 목소리의 가수.............들.

 

동물원이었다.

가을같은 감성을 노래하는 추억의 동물원.

 

 

 

운좋게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열심히 노래를 부르며 동영상을 찍으며 즐기던 중

앞자리에 갑자기 사람들이 앉아버렸다........

 

그래도 좋았다. 행복했다.

동물원이니까~~

 

 

 

 

 

 

 

배영길  유준열  박기영 또 다른 한분.

(죄송합니다. 퍼커션을 담당한 분 성함은 몰라서..)

예전 김광석과 김창기는 없지만 그들과 함께 하는듯한

여전한 동물원 그 음색이었다.

 

 

 

 

이제 시작되는 가을초입에 듣는 그들의 노래

"거리에서"는 순간 울컥하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주책맞게 눈물 날뻔 했다.

그래도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랄까.........

 

 

 

 

 

 

 

 

 

 

 

 

 

 

 

 

 

 

 

 

 

 

 

 

 

 

 

 

 

 

 

우연하게 만난 동물원의 길거리공연.

공연 시간동안 난 잠시나마 20대로 돌아간듯한 느낌이었다.

그 시절 아팠던 청춘과 힘들었던 그 때를 떠올리니

지금의 시간이 참 고맙게 느껴진달까....

 

 

 

 

 

 

 

핸드폰으로 촬영한 동물원 "거리에서 "

 

앞으로도 멋진 음악으로 우리곁에 오래동안 남아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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