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국(越國)에서 가져온 소나무를 심었다는 월송정~~

2012. 9. 24. 10:44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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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을 달리다 만난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

 

관동팔경 중 접근이 가능한 곳은 다 보았지만 이곳은 본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꽉차지 않은 퍼즐을 짜맞춘다는 생각에

 

묘하게 흥분이 된다고나 할까....

 

 

 

8월하순의 날씨에도 여전히 햇볕은 그 강도를 강하게 뿜어내고 있었던 오후..

 

도착한 월송정은 푸른 소나무가 펼쳐져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내며

 

쌉싸레한 솔향기를 품어내고 있었다.

 

 

 

 

 

 

 

 

 

 

 

 

 

 

 

 

 

 

 

 

 

 

통천의 총석정, 간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고성의 삼일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울진의 망양정,
평해의 월송정 또는 흡곡의 시중대를 관동팔경이라 하는데

 


이곳 월송정은

 

1326년(충숙왕 13) 존무사(存撫使) 박숙(朴淑)이 처음으로 지었다한다.

 

 

 

옛 기록에 신라 때  네 화랑이 달밤에 솔밭에서 놀았다고 하여 월송정이라 하였다 하며,

 

월국(越國)에서 소나무 묘목을 가져다 심었다고 하여 월송(越松)이라고 하였다 한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낡아서 무너지자 1933년 다시 중건하였으나 일본군이 강제로 철거하여 터만 남았다.

 

 

 

1969년 울진 출신의 재일교포로 구성된 금강회(金剛會)의  80여 명이 정자를 신축하였으나

 

옛 모습과 너무 달라 해체하고 1980년 지금의 정자로 복원하였다.

 

 현판은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이 썼다. 월송정은 2008년 마루 부분의 보수공사를 마쳤다.

 

 

 

 

 

 

 

 

월송정에서 바라본 바다.시원한 바닷바람에 잠시 넋이 나가있었다.

 

 

 

 

 

 

월송정은 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제1경이라고 하며,수만그루의 소나무로 둘러싸여있어 푸른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했다.

 

 

 

 

 

 

 

 

 

 

 

 

 

 

 

 

 

 

 

 

 

 

 

 

 

 

 

 

월송정을 나오는 길에 만나평해황씨 시조종택.

 

 

 

 

 

 

작은 연못가 연꽃을 보러 들어가는길..

 

 

 

한여름 뙤약볕에도 여전히 고고함을 잃지않고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아이쿠~~ 이건 19금인데...남방부전나비 한 쌍이 열심히 사랑하는중.

인기척에도 아랑곳하지않고....에고~~

 

 

 

 

 

 

 

 

 

 

 

소나무에 둘러싸인 멋진 월송정,

 

그곳으로 가는 내내 맡았던 솔향기는 더위에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달래주기에 충분했고,

 

솔잎으로 덮힌 솔길을 걷는기분도 포근했었다.

 

 

 

예전 신라화랑들도 이런 기분때문에 달밤에 놀지 않았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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