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돌릴때마다 탄성이 나왔던 주왕산의 풍경들~

2012. 9. 19. 07: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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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했던 지난 여름. 저녁마다 잠자리에 들때

내 살이 닿는것조차 짜증이 나던 더위가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이젠 선선해진 탓에 이불을 덮어야만 잠을 잘 정도로 많이 변했다.

 

지난 여름 주왕산 상의오토캠핑장에서 새벽 내리는 비에

잠을 설치고 차에서 선잠을 잔 다음

세수만 하고 변장도 하지않고 선크림만 바른채 용감하게 주왕산을 오르는길.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완전 민낯으로 관광지를 활보하다.

 

 

주왕산을 오르는 길 가 식당에서 준 생수 한병.

주변 식당에서도 이 생수를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는듯 한데

이 식당만이 식당이름이 붙어있는 생수를 준다.

하산길에 들러 식사를 하라는 무언의 압박? ㅎ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주왕내기(周王內記)》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 때 주도(周鍍)라는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당나라 덕종(德宗) 5년(783) 군사를 일으켜

         장안(長安)에 쳐들어 갔다가 곽자의(郭子儀)에게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석병산(石屛 山)에 숨었는데

이에 당나라에서 신라에 숨은 주왕을 없애 달라고 부탁하자

마일 성(馬一聲) 장군 오형제를 보내 주왕의 무리를 없앴다고 한다.

그 뒤로부터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周王山)이라 하고,

절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의 명복을 빌면서 대전사(大典寺)라 했다고한다.

 

 

 

보광전은 조선 중기이후의 목조건축의 양식을 잘 갖춘형태로

경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그 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아

2008년 7월에 보물 제 1570호로 지정되었다 한다.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걷는 산책길은 주왕산의 절경과 함께

오감이 다 깨어나는듯했다.

 

 

 

 

 

 

 이른 아침 만난 다람쥐는 지난밤 쏟아지는 비를

디서 피했을지..

 

 

 

 

 

 

 

 

 

 

 

 

주왕산 연화대

 

 

 

주왕산 병풍바위

 

 

 

주왕산 급수대

 

 

 

저 표시판이 다른곳에 있었으면 멋진 풍경을 담기가 훨씬 좋았을텐데...

 

 

 

 

 

 

 

 

 

급수대 밑으로 걸어가던 중 문득 하늘을 보니

레고블럭처럼 차곡차곡 쌓여진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시루봉의 모습

 

 

 

 

 

 

 시루봉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사람의 옆얼굴이라 했다.

 

 

 

학소교의 모습.

이 근처에는 휴게소가 있었고, 숲속도서관도 설치되어 있었다.

 

 

 

 

 

 

 

 

 

학소대의 모습

하늘높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고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오고 있다.

 

 

 

주왕산 제1폭포로 가는 길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다.

 

 

 

 

 

 

드디어 만난 주왕산 제1폭포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은듯 했으나 주변풍경과 어우러져

신비하기까지했다.

 

 

 

이곳에 단풍이 어우러진다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민낯으로 과감히 인증샷시도..ㅠㅠ

 

 

 

캠핑장에서 만난 아이들도 폭포를 보기 위해 아침일찍 서둘러 온듯했다

 

 

 

제2,3폭포로 오르는 길.

 

 

 

 

 

저 웅덩이의 깊이는 얼마나 될지..

가까이 서있으려니 아찔하게 현기증이 나고~~

 

 

 

시원한 물줄기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준다.

 

 

 

 

 

 

다음일정탓에 2,3폭포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제1폭포를 만난것만으로도 내겐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주왕산의 가을 풍경을 종종 달력에서 보곤했는데

이번여행은 여름이어서 온통 초록으로 가득한 그림뿐이었다.

가을이 되어 주왕산에도 단풍이 들면

그때는 너무나 멋진 풍경이 될듯하다.

올가을 꼭 다시 오고싶은 곳..

 

주왕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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