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꼬리바위딱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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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부채꼬리바위딱새. (feat. 부꼬바딱)
올겨울 새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을 녹일만큼 핫한 존재가 검독수리 이후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대구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에도 가보지못한 아쉬움을 달래준 경기도 어느 하천에서 발견된 부채꼬리바위딱새라는 긴 이름의 새입니다. 부채꼬리바위딱새 요즘 젊은 세대들의 줄임말. 젊은 세대들은 부꼬바딱...이라고 줄임말을 쓰기도 합니다. 가끔 신박하기도 하지만 또 가끔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이 태반입니다. 중꺽마... 무슨뜻인지 처음엔 갸우뚱했던 단어들. 중요한건 꺽이지않는 마음... 이랍니다. 저도 이 부꼬바딱을 보러 가면서 너무 멀기도 해서 갈까 말까 하는 마음에 망설이기를 여러 번.. 결국 이 새를 보고야 말겠다는 중꺽마의 심정으로 7킬로 무게의 가방을 짊어지고 두 시간 거리를 두 차례 다녀왔네요..
2022.12.24 -
부채꼬리바위딱새.
늦은 오후에 찾아 그 모습을 담았던 부채꼬리바위딱새 수백장의 사진 중 휴지통으로 들어간 90%의 사진들... 몇장 남겨놓은 사진 중 귀한 만남, 그 아쉬운 마음에 마저 올려봅니다. 작은 몸짓의 딱새가 얇디 얇은 다리로 우뚝 선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이런~~~~ 힘들게 물속에서 꺼낸 먹이를 놓쳐버립니다. 오후 4시가 훌쩍 넘어가는 시간... 교각 사이로 해가 지고 있으니 배경이 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셔터스피드가 1/80초인 덕분에(?) 하천의 물줄기가 의도치않게 장노출 효과를 보여줍니다. ㅎ 주변에서는 이 새의 날아가는 모습을 찍어야한다하지만 이 어둑한 시간과 부족한 빛으로는 불가한 상황이니 그저 2~3미터 앞으로 훌쩍 날아와준 새가 고맙기만 하네요. 이래저래 아쉽기만 한 만남. 빛이 좋은 오전 ..
2022.12.20 -
부채꼬리바위딱새. Plumbeous Water Redstart
보기 드문 새인 부채꼬리바위딱새 수컷을 만났습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휴일 오전 근처에 사시는 엄마의 호출에 텔레비젼 a/s기사 역활을 하러 가던 중 블친님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듣고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잠시후 얼마전 인연이 된 젊은 탐조인의 연락으로 거듭 새의 출현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리는 꽤 먼곳이었지만 결국 매서운 겨울 추위를 무릅쓰고 집에서 두시간 거리의 그곳으로 향해 어두운 교각 밑에서 이리저리 먹이활동을 하는 새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후에 도착하는 바람에 얼마 지나지않아 해는 뉘엿뉘엿 지고 셔터스피드도 나오지않는 어둑한 공간. 오래전 2016년 암컷을 만난 기억과 더불어 얼마전 대구에서 수컷이 보인다는 얘기에도 찾아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 무모하지만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까..
2022.12.19 -
부채꼬리바위딱새 암컷
2016년 12월 겨울. 경기도 그 어딘가에서 만난 부채꼬리바위딱새. 길잃은 새라고 하는데 어디선가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1200만 화소의 작은 라이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온갖 구박 다 받으며 사진찍었던 시절... 부채꼬리바위딱새 암컷
201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