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꼬리바위딱새.
2022. 12. 20. 21:14ㆍ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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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에 찾아 그 모습을 담았던
부채꼬리바위딱새
수백장의 사진 중 휴지통으로 들어간 90%의 사진들...
몇장 남겨놓은 사진 중
귀한 만남, 그 아쉬운 마음에 마저 올려봅니다.
작은 몸짓의 딱새가 얇디 얇은 다리로
우뚝 선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이런~~~~
힘들게 물속에서 꺼낸 먹이를 놓쳐버립니다.
오후 4시가 훌쩍 넘어가는 시간...
교각 사이로 해가 지고 있으니
배경이 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셔터스피드가 1/80초인 덕분에(?)
하천의 물줄기가
의도치않게 장노출 효과를 보여줍니다. ㅎ
주변에서는 이 새의 날아가는 모습을 찍어야한다하지만
이 어둑한 시간과 부족한 빛으로는 불가한 상황이니
그저 2~3미터 앞으로 훌쩍 날아와준 새가 고맙기만 하네요.
이래저래 아쉽기만 한 만남.
빛이 좋은 오전 시간, 빠른 시일내에
또다시 먼길을 찾아가야할것 같습니다.
끙.....
다시 마주할 기회가 있다면
특유의 부채꼬리를 활짝 편 예쁜 모습을 비롯해
그때는 좀더 깔끔한 모습의 사진을
남길수 있었으면....하는 희망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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