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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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점박이올빼미 Ural Owl(feat. 먹이전달)
"긴점박이올빼미"를 만났습니다. 언제쯤 만날수 있을까 한 번이라도 꼭 보고 싶었던 새라 이번 만남이 개인적으로는 꽤나 기분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긴점박이올빼미"는 한반도 중북부 이북에서 적은 수가 번식하는 텃새로 가슴은 흰색 바탕에 긴 세로 줄무늬가 있으며 귀깃이 없는 새. 새를 보러 가는 길. 오전 조금 먼 곳으로 떠났던 시간이라 서둘러 일정을 마무리하고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 30여분. 이미 오전에 좋은 장면을 다 찍었다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 너무 늦게 왔다며 전의(戰意)를 상실하게 하는 멘트들에 살짝 아쉬움이 있었지만 처음의 마음은 그저 성조의 얼굴이라도 보고 싶은 소박한(?) 마음이기에 혹시라도 내 기준에 이쁜 모습이라도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니 실망은 금물입니다. ㅎ 그 마음을 알..
2023.04.29 -
흰죽지수리 Eastern Imperial Eagle
매목 수리과 멸종위기 2급 흰죽지수리를 보다. 흰꼬리수리 3마리와 흰죽지수리 현장에는 훨씬 더 많은 흰꼬리수리들. 흰죽지수리와 흰꼬리수리 유조와의 공중전
2023.02.05 -
팔색조 Fairy Pitta
팔색조 Fairy Pitta 천연기념물 제204호, 멸종위기 2급 필드에서 뵌 블친님의 말씀에 의하면 3대 미조(美鳥)가 있다고 합니다. 큰유리새, 긴꼬리딱새, 팔색조. 큰유리새는 여러 곳에서 만난 적이 있었지만 나머지 두종류는 그저 꿈의 새이겠거니... 하고 마음속 저만치에 담아두기만 했던 새였는데.... 오늘 드디어 팔색조를 알현했습니다. 나비 찾아 떠난 산자락. 장비 들고 터벅터벅 걷던 중 팔색조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동안 새소리로만 공부하던 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려오니 심장이 콩닥거립니다. 평소 소리에 조금 민감한 것이 이럴 땐 좋습니다 ㅎ 카메라 렌즈 바로 600미리로 바꿔 마운트하고 숲 속을 헤쳐 들어갑니다. 평소 같으면 들어갈 수 없는 험한 수풀을 헤쳐가며 팔색조 소리에 미친 듯이(?) 소리를..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