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봄이 다 된것처럼 따뜻한 날이 계속되어서 이제 추운겨울은 다 지났구나 싶었는데 그냥 가기는 못내 아쉬웠던지 마지막 앙탈을 부리듯 차가운 겨울바람이 온 몸을 얼게 만들었던 지난 주말. 3월 첫째주 밤기차를 타고 정동진을 다녀온 후 계속 몸살기가 있어 힘이 들기도 했고 ..
해마다 가을이 되면 억새풀로 유명한 관광지를 보게 되고 그때마다 꼭 가볼꺼야..하곤 했었다..올해도 민둥산이나 명성산을 가보리라 했던 마음이 달라진 근무환경때문일까 선뜻 나서기가 꺼려지는 상황이 연속되었다. 그러다가도 휴일을 보내고 월요일이 되면 다음 쉬는날에는 꼭 어디..
깊어가는 가을.. 작년에도 다녀왔던 상암동 월드컵 공원과 하늘공원에 다녀왔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 하늘이 맑지못한게 아쉬웠지만 이대로 일주일을 보내버리면 가을은 또 저만치 달아나버릴까봐 올 가을들어 많이 쇠약(?)해진 심신을 이끌고 나선 길... 월드컵경기장역을 나서니 다행..
전날 4시간 가까이 걸어다니며 넓은 곳을 다니다보니 다리가 많이 아팠다. 하루를 온전히 쉬어버릴까 싶다가 문득 몇년 전 다녀왔던 하늘공원이 생각나 이미 억새축제는 끝났지만 그래도 볼것은 있지싶어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에 내리니 밖이 시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