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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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귀한 손님, 두루미와 재두루미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마다 겨울이면 철원평야로 날아드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철원 철새도래지 촬영소에서는 1인 15,000원을 지불하면 철원 지역상품권으로 다시 1만원을 돌려주는 형태로 시간 구애 없이 비교적 편하게 두루미들을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몇 해 그곳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으니 오늘은 길을 따라 비교적 도로에서 가까운 곳의 두루미들을 관찰하듯 보기로 했다. 이번 철원 탐조에서는 보다 관심을 두고 있는 두루미, 즉 단정학을 중점적으로 관찰해보기로 했다. 재두루미에 비해 워낙 예민해서 백여 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서도 사방을 경계하며 자칫 사람들의 작은 몸짓에도 반응하기에 차 안에서만 그들을 지켜보며 여건이 허락되는 한에서 사진으로 담기로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2022.01.01 -
블랙원피스에 진주귀걸이를 한듯~ 흑기러기 2
우연히 알게 되었다. 겨울이면 동해바다에 찾아오는 진객이 있다는 걸...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더니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고 그 장소도 유심히 보게 된다. 거기다 탐조 고수분의 꿀팁까지 전해 들으니 즐거운 탐조 생활이 이어진다. 이번에 귀한 흑기러기와 다른 종류의 새를 보게 되고 나의 탐조 파일에 새로운 몇 종류의 새가 추가되었다. 행여 다음 여행길 어떤 상황에 찾아가야 할지도 학습하게 되었다. 차가운 동해 겨울 바닷바람조차도 달큼하게 느껴지고 서울로 오는 길이 행복하기만 했다. 하지만 워낙 강풍과 씨름한 탓인지 감기 기운이 밀려온다.... 훌쩍~!!
2021.12.04 -
가락지(인식표) 없는 황새를 만나다~
이른 아침,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뿌연 시야가 답답하기만하다. 사방이 흐릿한 날씨지만 추수가 끝난 논에서 가락지도 없는 자연상태의 황새를 만나다. 그것도 4마리나..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제199호 멸종위기-멸종위기1급 전세계적으로 2,000~2,500여 마리가 있는 아주 적은 개체수의 새로 국내에는 1950년까지 전국적으로 번식하는 텃새이자 겨울에는 일부 북쪽에서 번식한 무리가 도래해 월동하는 겨울철새였으나 1970년대 말 번식 집단이 완전히 사라진 이후에는 겨울철에 소수가 도래한다. 복원센터에서 인공및 자연부화로 탄생한 황새에게는 발가락지로 출생지와 다른 정보를 표시를 하고 있다. 이번에 만난 황새들은 모두 가락지가 없는 자연상태의 월동개체 황새로 보여진다. 워낙 예민한 ..
2021.11.22 -
수리부엉이 (동영상)
34초 이후에 수리부엉이 소리가 들리고, 두마리가 주고 받는 수리부엉이 소리는 주변 소음에 묻혀 잘 들리지않아 음소거 편집을 하고 비교적 잘 들리는 부분을 살려보았다.
2021.11.06 -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Eurasian Eagle Owl)
수리부엉이를 보다. 산자락 절개지에서 은둔 고수처럼 그 모습을 찾기가 어려웠던 수리부엉이 한쌍. 해가 질 무렵부터 서로 소리를 내며 존재를 드러내 먼 곳에서 찾아온 보람을 느끼게 해 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 해가 질 무렵인 늦은 오후에 도착하게 되었고 야행성인 수리부엉이가 움직일 무렵은 이미 해가 지고 사방이 어두워져 얼핏 형체를 알아보기도 어려워지는 시간, 노출 보정을 최대한 활용해 이렇게 인증한 것으로나마 그 모습에 만족해야 했다. (수리부엉이 동영상은 다음 편에~) 늦은 오후 빛, 쌍안경으로 찾은 수리부엉이. 주변의 나뭇가지와 흡사한 색으로 도착한 후 한동안은 존재를 알 수 없었다. 주변의 소음에 잠시 눈을 뜨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눈을 감아버리고 부동자세~ 건너편 산그늘 자락에서 부엉이 소리가 났..
2021.10.27 -
참매
참매(Northern Goshawk) 천연기념물 제323-1호 멸종위기2급 이날 만난 개체는 어린 새로 보여진다. 앉아있는 돌무더기 위 다른 새의 깃털이 난무해 사냥한 흔적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이 컷을 마지막으로 엉금엉금 모노포드를 가지러 간사이 날아가버렸다....ㅠㅠ
202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