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딱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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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습으로는 최강~! 흰머리오목눈이 Long-Tailed Tit
탐조를 하면서 보이는 다른 새들에게도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성향 탓인지 그저 한 놈만 패는 스탈. 솔잣새를 보기 위해 찾은 곳에서는 꽤 여러 종류의 새들이 보이고 올해 여러 곳에서 보인다는 나무발발이를 비롯해 쇠동고비, 유리딱새 암수, 힝둥새? 진박새도 여러 마리... 어느 분의 눈에 띈 새매까지. 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잘 보이는 새가 난 안 보임. 어디요? 어디? 하다 상황 종료됨. 하.............. 나름 움직이는 것들에 시선을 붙잡아두지만 당최 안 보임 ㅠㅠ 고로 새를 잘 찾는 분들이 무지 부러움. 쇠동고비를 찾아 사진을 찍는 분들 옆에서도 난 안 보임 ㅎㅎ 그래도 뭐 오늘의 목표종을 만났으니 이것으로 되었다...........하며 셀프 토닥토닥~!! 개인적으로 세상에 이런 새..
2023.11.11 -
눈이 내리는 공원, 유리딱새와 함께...
눈이 내린 공원 마음속으로는 눈이 그치고 말갛게 개인 하늘을 기대했지만 부슬부슬 눈이 내리고.. 하지만 내리는 눈을 맞는게 얼마만인지 카메라 젖는줄도 모르고 즐거운 마음이 먼저입니다. 세월을 거꾸로 먹는건지...철은 언제 들지...ㅎㅎ 공원에서 만난 유리딱새 수컷 그 이쁜 모습에 다시 만나길 기다리는 시간, 만나면 늘 반가운 님들과 함께 하니 시간이 훌쩍 흐르는 마법이 존재하는 공간이 됩니다. 탐조를 마치고 마신 여느 곳에서 마신 카페라떼보다 훨씬 달콤했던 순간. 눈과 함께, 좋은 님들과 함께 한 서너시간이 참 달콤했던 날이었습니다.
2022.12.23 -
유리딱새. Red-flanked Bluetail (琉璃)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겨울을 나고 번식지인 시베리아 등으로 향하다가 봄철에 잠시 들렀다 가고, 가을철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반대 코스를 향하다 잠시 들렀다 가는 도요새 같은 새 서울의 공원에서 그 모습이 보인다는 소식에 전날 함박눈이 내려 쌓였던 추운 날씨였지만 찾게 되었습니다. 올봄 유리딱새 암컷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난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 볼 수 있다는 수컷도 혹 볼 수 있을까....싶었습니다. 다행히 유리딱새 수컷은 지루하지 않을만큼 출현해주었고 가끔 아주 가까운 거리로 날아와주어서 여러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너무나 어이없게 초근접하는 바람에 촛점맞추지 못한 경우가 여러번이기도 했던 날. 언제 어느곳에서 마주해도 눈이 동그래지며 늘 반갑게 맞이해주는 이웃분들이 계시니 이 또한 고마운 일..
2022.12.17 -
푸른 꼬리깃의 유리딱새 암컷
참새목 딱새과 유리딱새 Red-flanked Bluetail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며 일부는 남부지방에서 월동한다. 봄철에는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까지, 가을철에는 10월 초순부터 도래해 11월 하순까지 통과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큰부리밀화부리를 찍고 돌아서는 길 뽀로롱 날아온 유리딱새 암컷. 어찌된일인지 투명인간취급하듯 겁도 없이 눈앞에서 먹이활동. 유리딱새 암컷과 비슷한 모습으로 혼동되기 쉬운 딱새 암컷. 날개 옆 흰점이 있는 것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유리딱새 수컷(2020년 12월) 때론 너무 가깝게 촛점거리안으로 들어올 정도로 다가온다. 너무 가까운 거리이다보니 발목 부근아래 여유가 없다 ㅠㅠ 이렇게 가깝게 오는거 있기 없기? 새 찍을때마다 이렇게 투명인간 취급해..
2022.02.16 -
노랑지빠귀와 밀화부리
참새목 지빠귀과 노랑지빠귀 Naumann's Thrush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빠귀 종류중에서도 조금은 예민해 좀처럼 원하는 거리를 주지않는다. 공원의 여러마리 노랑지빠귀 중 특정지역의 이 녀석이 조금 경계심이 덜해서 잠시 산수유열매를 먹는 도중 그 모습을 허락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참새목 되새과 밀화부리 Chinese Grosbeak 큰부리밀화부리를 다시 보고 싶어 찾아간 곳. 차가운 날씨에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몇몇의 밀화부리 무리 속에도 보이지 않으니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본다. 밀화부리 암컷
2022.02.07 -
신비롭게 푸른 깃털 유리딱새를 보다~! (琉璃)
오래전 유리딱새를 찍는 지인을 한편에서 기다리며 저렇게 고운 빛의 깃털을 가진 새도 있구나.. 하며 무심코 지나쳤던 새. 그 아름다운 푸른색, 유리딱새 수컷의 푸른빛을 담아본 날. 운 좋게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눈앞에서 까딱까딱 꼬리 짓을 하며 잠시 놀아주었다. 유리(琉璃) 딱새 수컷. 유리딱새 수컷은 보통의 동물들이 그렇듯 이 새도 수컷의 깃털 색이 푸른빛으로 암컷의 깃털과는 다르며 겨울에 흔하게 지나가는 나그네새라고 한다. 유리딱새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들만의 놀이터를 잠시 방문. 햇살이 눈부시던 날. 유난히 많은 개체의 직박구리가 단체로 방문예약이 되었는지 십여 마리가 머리 위에서 시끌시끌. 목욕을 하고 난 후 튄 물방울이 햇살에 반짝반짝 빛이 난다. 목욕을 마친 직박구리. 개운하겠다~!..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