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랑나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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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애호랑나비
애호랑나비 Luehdorfia puziloi (2024년 나비) #유리창나비 에 이어 본격적으로 나비들이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이 봄 지나치고 가면 서운(?)할 나비 중 하... blog.naver.com 사진을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2024.04.15 -
다시 찾은 행복, 꽃말의 주인공 "은방울꽃"(feat. 강원도 나비출사)
강원도 나비출사길. 목표종 나비는 보이지 않고 괜스레 이리저리 숲 속을 돌아다니던 중 오래전 민둥산에서 만났던 은방울꽃을 발견합니다. 딱히 바라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보게 되니 얼마나 반갑고 또 반가웠던지... 이 꽃의 향기는 또 얼마나 향기롭게요~~ 유럽에서는 5월에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받으면 행운이 온다고 믿어서 가장 가까운 벗에게 은방울꽃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그 생김새나 향기가 좋아 유명 여배우들의 결혼식에 신부 부케로도 많이 쓰일 정도라 하니 이런 우연한 만남은 더없이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범부전나비 봄형 갈구리나비(갈구리흰나비) 암컷 쇳빛부전나비 차를 타고 가던 중 길가 민들레에 앉은 물체(?)를 보고 호다닥 내려 확인해 보니 애호랑나비. 올해는 애호랑나비를 나름 쉽게 만나는 해인..
2023.05.22 -
애호랑나비. Luehdorfia puziloi (Erschoff, 1872)
봄이 되면서 꽃들도 피기 시작하니 나비만 보기엔 봄날이 너무 아쉬워 모처럼 일정을 잡았더니... 하필이면 구름이 잔뜩 끼이고 오후 늦게 비예보가 있는 날. 날씨가 아쉽지만 일정조율이 어려우니 꽃도 보고 운이 좋으면 그곳에 있는 나비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확률 50% 이하의 희망을 안고 도착한 곳. 봄바람이 조금은 차갑지만 햇살이 들고 나기를 여러번. 꽃들도 꽃잎을 채 벌리지 않았으니 봄 나들이 온 셈이다 싶어 마음을 비우고 산길을 걸어가는데...... 저 멀리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비행물체. 네발나비나 뿔나비인 줄 알았더니 노란빛이 영락없는 애호랑나비다. 흐린 날씨 탓인지 움직임도 그리 빠르지 않아 보여 오늘 인증사진이라도 찍을 수 있겠다 싶어 심장박동수 급증^^ 나비 끝을 따라 내려앉는 곳으로 허겁지겁 ..
2023.04.06 -
얼레지와 애호랑나비
그곳에 갈 때마다 살펴보게 되는 애호랑나비 알. 알 중심부에 구멍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무사히 애벌레가 되어 나간 듯하다.... 다행이다~!
2022.04.27 -
애호랑나비 - 족도리풀에 산란(産卵)하다.
오늘도 나비를 보기 위해 약 9킬로미터를 오르내리며 나비를 찾아다닌다. 그러다 뜻밖의 곳에서 만난 애호랑나비. 지면을 낮게 날아다니는 모습에 혹시나하며 지켜보던 중 작디 작은 족두리풀에 알을 낳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알을 낳고 다시 날기 시작한 나비를 따라 다니다 산란해놓은 알을 보기 위해 그 장소를 찾아갔더니 이런.... 어느결에 꽃을 찍기위해 찾은 분들의 눈먼 발끝에 알이 붙어있는 잎이 뭉개져버린 모습에 망연자실... 갓 산란한 알들도 어디론가 떨어져버렸다... 살 수 있을까? 주변을 다시 살펴보니 다른 잎에 낳아놓은 단 하나의 알이 무사하다. 부디 이것이라도 잘 견디어서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하기를...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
2022.04.11 -
아름다운 얼레지와 애호랑나비~
애호랑나비는 호랑나비과의 나비로 애벌레는 쥐방울덩굴과의 족두리풀만을 먹이식물로 삼는 서울시 보호 야생 생물 대상종이기도 합니다. 애호랑나비는 연 1회 발생하며, 낮은 산지의 계곡, 숲 가장자리에서 활동하며, 진달래, 얼레지, 제비꽃 등에서 흡밀을 합니다. 또한 수컷은 산 능선 주위를 낮게 날아다니며 산자락 낙엽 위에서 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애호랑나비를 보기 위해 찾아간 경기도의 산. 계곡을 오르내리며 나비를 찾아다니는 것이 이렇게나 힘이 들었던가...싶었던 날. 비탈진 산자락에서만 1만보를 훨씬 넘게 걸어야 했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애호랑나비를 눈으로 좇으며 그 안착 지점을 찾아 돌무더기를 뛰어넘고 계곡을 넘나들며 나비를 찾습니다. 애호랑나비 수컷은 암..
2021.04.12 -
화려한 봄날의 유혹 얼레지와 애호랑나비
봄이 되면 나타나는 나비 중 하나인 애호랑나비를 만나고왔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많은 사진가들이 찍는 야생화 중 가장 화려한 모습과 아름다운 색의 얼레지. 그 얼레지에 앉아있는 애호랑나비의 모습을 보고 싶었었는데 지난 주말 드디어 그 바램을 이루고 왔습니다. 애호랑나비는 일년에 한번 발생하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는 나비로 진달래나 얼레지 제비꽃의 꿀을 흡밀한다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호랑나비를 직접 본것이 처음인 날로 어떤 형태로 나비를 만나게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날. 일행을 따라 가쁜 숨을 내쉬며 스틱에 의존해 낙엽 우거진 숲길을 걷기 바쁘던 순간, 문득 고개를 돌려 나무밑둥에 시선이 닿는 곳 낙엽 위에 애호랑나비 한마리가 앉..
202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