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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들의 이야기 - Butterfly

애호랑나비 - 족도리풀에 산란(産卵)하다.

 

 

 

 

오늘도 나비를 보기 위해 

약 9킬로미터를 오르내리며 나비를 찾아다닌다.

그러다 뜻밖의 곳에서 만난 애호랑나비.

지면을 낮게 날아다니는 모습에

혹시나하며 지켜보던 중

작디 작은 족두리풀에 알을 낳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알을 낳고 다시 날기 시작한 나비를 따라 다니다

산란해놓은 알을 보기 위해 그 장소를 찾아갔더니

이런....

어느결에 꽃을 찍기위해 찾은 분들의 눈먼 발끝에

알이 붙어있는 잎이 뭉개져버린 모습에 망연자실...

갓 산란한 알들도 어디론가 떨어져버렸다... 

살 수 있을까?

 

주변을 다시 살펴보니 다른 잎에 낳아놓은

단 하나의 알이 무사하다.

부디 이것이라도 잘 견디어서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하기를...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이른봄애호랑이-(Luehdorfia puziloi coreana)

조춘아호(早春兒虎)의 뜻으로 그 형태와 생태를 잘 표현한 이름이다.

조춘(早春)에만 잠간출현(暫間出現)하니

열심한 채집가외는 잡기 어렵고

소형이고 학명이나 일본명은 적당한 뜻을 갖지 못하였다.

 

라고 쓰여져있다.

 

 

 

 

 

 

족두리풀 뒷편에 알을 낳고 있는 애호랑나비

 

 

 

 

 

 

연두색 알을 낳아 족두리풀 뒷편에 붙이는 애호랑나비.

이 알들이 부화해 애벌레가 되면

풀들이 자라 애벌레의 먹이식물이 되어준다.

 

 

 

 

 

 

 

 

 

작디 작은 연두빛 애호랑나비의 알.

 

 

 

 

 

 

2020년 4월의 애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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