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전철로 만나는 이국적 풍경~
가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편리한 정보를 얻곤 하는데 주말아침 늘 보던 아침방송에서 김장철을 맞아 젓갈을 사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소래포구 젓갈열차가 임시운행된다는 소리를 지나가는듯 들었다. 물론 내가 김장을 담그거나 젓갈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가끔 포구의 정취도 보고, 싱싱한 회도 먹을겸 찾게되는 곳이 소래포구였다. 집에서 소래포구까지 승용차로 30여분남짓이면 되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적어도 시간반정도는 걸리는지라 몇 정거장 서지않고 바로 소래포구로 간다는 소리는 내 귀가 솔깃한 알찬 정보였다. 운행 첫날이어서 그런지 열차안은 한산하고, 신도림역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젓갈을 사러 소래포구로 가신다는 두 아주머니는 이곳에서 탈 수있는 젓갈열차가 있으니 그걸 타시면 된다는 어느 아주머니의 얘기도 듣지..
20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