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논병아리(15)
-
뿔논병아리, 오늘은 운수 좋은 날~!
오늘은 재수가 좋은 날입니다. 아침에는 먹이 사냥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늦은 오후 드디어 제가 커다란 미꾸라지를 잡았지 뭡니까...ㅎ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커도 너무 큽니다. 그러니 자꾸 놓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게 어떻게 잡은 먹이인데 놓칠 순 없는 일입니다. 다시 잡아들었습니다. 어이쿠... 다시 놓쳐버렸네요. 안돼... 안된다고... 다시 잡혀온 미꾸라지도 죽을 맛입니다. 어차피 죽겠지만요.... 으아!!! 나를 놔줘라~~ 커다란 미꾸라지를 잡은 뿔논병아리의 표정이 사뭇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커다란 먹이를 주체하지 못하고 놓치다 다시 잡길 여러 번... 덕분에 카메라는 바빠집니다. 다른 뿔논이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2021.03.14 -
뿔논병아리 사랑의 춤~
지난해 뿔논병아리들의 육추 현장을 보게 된 곳. 이제 시작된 뿔논병아리들의 사랑. 잠시 그들의 사랑놀이를 엿보고 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임에도 그들의 사랑은 이어집니다. 뿔논병아리의 화려한 번식깃을 한껏 부풀려 서로의 매력을 뽐내봅니다. 암수 모두 물속으로 들어가 수초를 물고 나와 목을 곧추세우고 춤을 추는 듯 행동을 합니다. 그들의 사랑이 아름답게 이어지기를 응원해봅니다. 뿔논병아리들의 육추 현장 http://blog.daum.net/judy66/2077 뿔논병아리 육추,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거 보니 흐뭇하네 봄이 되면 새들의 육추소식이 들려오고 올봄 몇번 찍어 본 뿔논병아리의 육추를 담아보게 됩니다.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게 가장 기쁘..
2021.03.12 -
팔당 물수리, 두번째 도전기..아쉽지만 역시나
일요일 새벽 두물머리 물안개를 보기 위해 부지런을 떨다. 도착한 두물머리는 큰 일교차로 인해 물안개가 뭉실뭉실 피어오르고 일출과 함께 큰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아쉽게도 물안개 속 일출은 흐지부지~ 많은 사람들이 철수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팔당으로^^ 퇴촌에서 올갱이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도착한 팔당. 2주전에 퐁당퐁당을 하던 곳을 눈여겨봐 뒀던 터라 (친절하게도 내 키만큼의 잡목들이 모두 참수가 되어있었다.) 그곳과 나름 가까운 곳으로 카메라를 셋팅하고 준비한 캠핑의자까지 펴놓고 지켜보는데.... 조복 제대로 꽝~!!! 지난번 찍었던 곳에 자리 잡았더라면 그나마 170여 미터는 가깝게 찍었을 텐데.. 하필 물수리... 너!! 왜 그곳에서 사냥을 했던 거니....ㅎ 비록 점수리로 찍혔어도 나름 정면..
2020.10.19 -
운길산 물의정원 뿔논병아리 어부바 ~
운길산역앞 물의 정원에 뿔논병아리가 다른 곳과는 늦은 육추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의 정원 다른 곳에서는 아직 포란중인 뿔논병아리가 있고 또 다른 곳에서는 열심히 새끼를 키우느라 분주히 움직이는 뿔논병아리들이 보입니다. 새끼 한마리가 어미 등으로 오르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이 녀석은 몇번의 시도끝에 어미 등에 올라타더군요. 두마리가 어미 등에 올라탄 모습이 보입니다.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본인의 허락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2020.05.25 -
보고 또 봐도 그저 신기한 뿔논병아리 육추
주말 이틀을 연속해 뿔논병아리를 보기위해 새벽을 달렸습니다. 해가 뜬 직후인지 도착한 수원의 저수지에는 짙게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4월의 날씨임에도 서리가 내린 추운 아침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어찌나 손이 시리고 춥던지.... 늘 그렇듯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상황은 하루하루 달라지니 어제 찍어 상황을 예습하고 오늘은 나름 본촬영같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저수지 건너편까지 가지 않고 한 곳에서 상황을 종료하기로 합니다. 다행인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수지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않아 잔잔한 반영과 함께 뿔논병아리를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에는 다른 곳에서 느낀 강풍의 세기가 남달랐네요. 일찍 다녀오길 잘한것 같아요. 저수지에 피어 오른 물안개가 있으니 사진찍기엔 난감한 상황입니다. 해가..
2020.04.17 -
뿔논병아리 육추,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거 보니 흐뭇하네
봄이 되면 새들의 육추소식이 들려오고 올봄 몇번 찍어 본 뿔논병아리의 육추를 담아보게 됩니다. 어릴적 어른들이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게 가장 기쁘다고 말씀하시던데 인간이나 다른 생명들에게도 같은 감정인가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물고기사냥으로 잡아온 작은 물고기를 어린 새끼 입으로 넣어주는 부모의 마음은 그저 흐뭇한고 그 감정이 표정에서 느껴지는듯 합니다. 고기를 잡아 오는 모습을 보고 새끼 한마리가 부지런히 물위를 날듯 다가갑니다.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느껴짐은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요 ㅎ 뿔논병아리는 소화기관을 보호하고자 깃털을 먹는데 어미는 새끼가 아직 보송한 솜털이라 직접 뽑아서 삼키지 못하므도 어미 새의 깃털을 뽑아 먹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큰 먹이를 잡아왔는데 새끼가 먹기에는 조금..
2020.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