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바다, 대한다원 녹차밭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의 여름여행 중 이틀째 되는 날 보성녹차밭(대한다원을 찾은 시간은 아침 7시가 채 되지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야행성이라 아침이면 늘 잠이 부족해서 붙여진 잠순이란 호칭이 무색해질정도로 여행지에서는 무척이나 부지런해지는 터라 이곳도 도착해보니 주차장에 차량이 몇대 없더군요. 삼나무로 길게 이어진 숲길을 보니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향하는 그 짧은 거리에서도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을거란 기대가 가득합니다. 거기에다가 예전 많은 CF나 영화속 배경지인 차밭을 볼수 있다는 것으로 살짝 기분도 들뜨기도 합니다. 그런데.. 걸어오는 동안 수많은 날파리들의 공격에 그만 상쾌한 생각이 무너져버립니다. 사진을 찍는 그 순간에도 눈으로 얼굴로 달려드는 벌레들... 산에서도 그렇고 왜 눈동자로 돌진을 하는건지, ..
2017.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