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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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검은머리갈매기
새를 만난 순간 기뻤지만 새를 담고 보니 아쉬움이 가득하다. 새의 습성을 생각하면 이것도 감지덕지이겠지만 푸른 바다위의 새를 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또 다른 욕심이 생긴다. ㅎ 멸종위기1급 천연기념물 제205-1호 저어새 Black-faced Spoonbill 멸종위기2급 천연기념물-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 우리들만의 호칭은 "올라프" 선명한 당근색 부리가 겨울왕국의 올라프를 연상시킨다. 비소식이 오락가락 날씨는 우중충했지만 결국 새를 찾아 나섰다. 첫번째 도착지에서는 보지 못하고 주차비만 내고 다시 두번째 도착한 곳에서 새를 만났다. 두곳 모두 자판기 커피 한잔 값의 주차비를 지불. ㅎ 도요목 갈매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검은머리갈매기 물이 빠진 갯벌 위를 날아다니다 먹잇감을 찾으면 느닷..
2022.07.20 -
붉은점모시나비의 날개펴기(타임랩스촬영)
이번 나비출사길에는 2019년과 2021년 두번의 만남이 있었던 "꼬물이" 즉, 번데기에서 갓 발생해 날개를 펴 말리는 꼬물이 상태인 붉은점모시나비가 한껏 압축되어있던 날개를 펴 말리는 장면을 담아볼 생각으로 지금은 사용하지않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임랩스 촬영을 하기로 한다. 4K 카메라 촬영이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성공확률은 반반이라 일단 휴대폰으로 촬영을 시도했고, 아쉽게도 휴대폰 배터리가 소진되는 바람에 촬영이 중단되었지만 결과는 나름 나쁘지않았다 ㅎㅎ 약 50여분의 촬영분을 프리미어cc로 편집해 올려놓아본다. ( 1920 x 1080, 23초 ) 얼핏 보면 큰 벌같은 모습의 붉은점모시나비. 이 모습으로는 날개를 다 편 모습을 기대하기가 어려워보이기도 한다. 이날 날짜를 맞추기라도 한듯 안개가 자욱..
2022.05.11 -
저어새 Black-faced Spoonbill
저어새 Black-faced Spoonbill 멸종위기1급 천연기념물 제205-1호 영문 이름의 표현대로 주둥이가 숟가락 모양인 새의 총칭인 spoonbill이 붙은, 검은 얼굴을 가진 주둥이가 숟가락모양인 귀한 저어새가 올해도 다시 찾아왔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4.07 -
고니(Tundra swan)
고니 Tundra swan 기러기목 오리과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제201-1호 보통은 통틀어 고니라고 부르지만 개체수가 훨씬 많은 큰고니 Whooper Swan와는 다른 개체이다. 팔당이나 양수리, 경안천에 찾아오는 많은 고니(?)들은 거의 큰고니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한국에는 큰고니에 비해 다소 적은 집단이 도래하여 겨울을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식지의 개발과 오염으로 생존을 위협받아 월동하는 무리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구별하는 방법은 부리의 모양인데, 큰고니의 부리는 노란색 부분이 넓고 앞부분이 뾰족한데 비하여 고니의 부리는 검은색 부분이 좀 더 넓고 노란색 끝부분이 둥글다. 고니도 도래하는 개체수가 많지 않아 만나 보기도 쉽지 않다. 찾아간 곳에서도 망원으로 한 땀 한 땀 ..
2022.03.08 -
홍줄나비
홍줄나비 강원도 동 · 북부의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강원도 오대산과 설악산에 분포하는 국지종이다. 귀한 나비인탓인지 이 나비의 생활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국가적색목록 위기 등급으로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높은 단계로 지정된 나비이다. 홍줄나비의 학명은 Seokia pratti이다. 속(屬)명이 우리나라 나비박사인 석주명 선생의 성을 따서 라틴어의 어미를 붙인 Seokia이다. 일본 학자가 네발나비과에 Seokia라는 새로운 속(屬)을 설정해 홍줄나비의 학명을 Seokia pratti로 명명해 주었다. 이 나비를 보겠다고 개인적으로 서식지를 찾아간 횟수만도 여러 번. 올해 생일날도 이 나비를 보기위해 야영까지 하며 찾아갔더랬다. 한번 다녀올 때마다 왕복 400여 킬로 가까운 먼 거리..
2021.10.25 -
뜸부기 동영상~!(뜸부기 우는 소리)
난생처음 본 뜸부기 그 특이한 모습보다 소리로 존재를 확인시켜주고 소리조차 신기했던, 예민하기가 이를 데 없었던 뜸부기. 어쩌면 그 예민함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뜸부기가 그 모습을 보여주었던 찰라의 순간... 짧은 영상이나마 올려본다. 그저 소리만 들리고 모습을 찾기 어렵다가 저 멀리 논 가운데에서 검은 머리가 불쑥 튀어나오면 그곳에 있었구나...하며 짐작하게 하던 뜸부기. 뜸부기를 찾아 헤매다가 이른 새벽 논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황로도 만나게 되고.. 천천히 지나가던 차에는 반응하지 않다가 이른 새벽 농로를 지나는 오토바이나 다른 그 어떤것이라도 잠시 멈추면 바로 줄행랑이다. 번식 깃이 보이지 않았던 저어새나 황로도 보고 이른 새벽 농촌의 풍경속에 새들의 모습이 싱그럽다.
2021.06.18 -
쌍꼬리부전나비~!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의 쌍꼬리부전나비를 보다. 해마다 만나도 그 만남이 반갑기만 한 나비. 해가 질 무렵 만나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 만나 귀여운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내눈엔 여전히 귀요미~^^ (2021. 06.)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2021.06.16 -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뜸부기를 보다~!
오래전 동요 "오빠 생각"의 가사에도 등장했던 뜸부기. 1970년대까지만 해도 뜸부기는 논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였지만 1980년대 이후 농약 사용이 급증하면서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고 한다. 또한 몸에 좋다는 잘못된 보신문화로 인한 무분별한 남획으로 그 개체수가 줄어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고, 천연기념물 446호로 지정된 귀한 개체인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여름철새로 5월 중순에 도래하여 10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이 귀한 뜸부기를 지인의 배려로 비록 먼 거리에서의 인증이었지만 특유의 소리와 함께 이른 새벽 논에 은둔하고 있던 그 모습을 담아보았다. 사진을 클릭하면 뜸부기가 조금 커집니다.
2021.06.15 -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붉은점모시나비를 만나다
붉은점모시나비 Red-spotted apollo butterfly 이름처럼 모시같은 반투명한 날개에 붉은점이 매력적인 나비로 그 개체가 점차 줄어들어2010년부터 복원사업이 시작되고, 환경부가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다가 201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변경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아름다운 나비입니다. 올해로 4년 연속 찾아가게 된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 전날 세차게 내린 비로 나비를 볼 수 있는 확률이 희박해짐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간. 밤을 달려 근처에서 어김없이 차박을 하고 해가 뜨기 전 그곳으로 향해봅니다. 처음 찾아간 곳에서 그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낙심하며 다른 나비를 찍으며 그 아쉬움을 달래다가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 겨..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