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mm의 펜(pen) 끝에서 만들어진 아름다움~ 김영택 펜화전
불경을 다시 쓰는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는 우리나라 펜화의 거장 김영택 화백. 세계에서 가장 가는 펜촉이 0.1mm. 그것을 사포로 갈아 더 가는 0.05mm로 만들어 많게는 80만 번 획을 그어야 하나의 작품이 완성이 되는 펜화. 특히 눈앞에서 보는 듯한 독특한 원근법은 화가만의 독보적인 기법이라고 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는 놀라운 펜화 작품. 안타깝게도 전시회를 앞두고 오랜 암투병 끝에 올해 초 세상을 뜬 김영택 화백의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의상 김영택 화백의 작품 사진을 찍은 후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액자 부분만을 잘라내 보기 편하게 편집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오랜 시간 머물며 바라보았던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었습..
202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