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mm의 펜(pen) 끝에서 만들어진 아름다움~ 김영택 펜화전

2021. 2. 2. 00:28judy photo story/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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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을 다시 쓰는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는

우리나라 펜화의 거장 김영택 화백.

 

세계에서 가장 가는 펜촉이 0.1mm.

그것을 사포로 갈아 더 가는 0.05mm로 만들어

많게는 80만 번 획을 그어야 하나의 작품이 완성이 되는 펜화.
특히 눈앞에서 보는 듯한 독특한 원근법은

화가만의 독보적인 기법이라고 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는 놀라운 펜화 작품.

 

안타깝게도 전시회를 앞두고

오랜 암투병 끝에 올해 초 세상을 뜬

김영택 화백의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의상 김영택 화백의 작품 사진을 찍은 후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액자 부분만을 잘라내 보기 편하게 편집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오랜 시간 머물며 바라보았던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지난여름 뜨거웠던 날 비지땀을 흘리며 찾아간 병산서원.

붉게 핀 배롱나무꽃과 어우러진

만대루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전시회를 일주일 앞두고 유명을 달리한 화백의 안타까운 소식에

작품을 보는 마음이 애잔해집니다.

비록 그는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겨놓은 수많은 작품들이

그를 기억하게 할 것입니다.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5일까지 전시가 되며

입장료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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