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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핀 화순 세량지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유명한 출사지는 많은 사진작가들로 붐비게 됩니다. 그중 산벚꽃과 어우러진 반영과 물안개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의 세량지. 우연히 들러본 세량지.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아니었어도 아름다운 그림을 상상해보며 잠시 둑방도 걸어봅니다.
2023.09.30 -
익산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붉디 붉은 남도 꽃무릇
익산 주변을 지날 때면 빼놓지 않고 들러보는 곳. 익산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입니다. 20년의 복원사업 끝에 미륵사지 탑이 복원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감흥이 없어 초반의 감동과는 다르게 시큰둥 인증사진만 찍게 됩니다. 2019년 복원 후 공개된 미륵사지 20여년의 보수끝에 모습을 보인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 여름 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며칠이 지나고 이번엔 익산으로 미륵사지석탑을 보기위해 출발해봅니다. 2017년 익산 미륵사지 방문기 클릭 백제 무왕때 창건한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제 11호로 현 miyoung-24.tistory.com 국립익산박물관에 들어서면 의례히 자연스럽게 발길이 머무는 곳. 왼쪽 : 왕궁리유적 오층석탑 사리병 오른쪽 : 왕궁리유적 오층석탑 금제 사리상자 왕궁리유적 오층..
2023.09.27 -
백제금동대향로 3.0 향을 사르다 특별전- 국립부여박물관
일주일 만에 또다시 남쪽으로 갑니다. 조금 먼 남쪽이기에 가는 도중 2018년에 봤던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금동대향로를 다시 보고 싶다는 말에 부여박물관을 찾았는데... 뜻밖의 일을 마주했습니다. 2023년 가을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을 맞아 부여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큰 기대 없이 보고 싶었던 유물을 보러 간 것인데 뭔가 큰 선물을 받은 느낌. 이 전시는 2023.09.23.부터 2024.02.12일까지 전시되는 일정으로 개인적으로는 강추, 강추하는 전시일정이라 생각될 정도로 황홀함 그 자체였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으로 들어서며 전시 첫날이어서인지 이곳을 방문하셨을 "나의 문화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와의 만남도 잠시 즐거움이었습니다..
2023.09.26 -
남방노랑나비 가을형과 여름형
남쪽으로 내려가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나비들을 찾던 중 유난히 많은 개체들이 보였던 남방노랑나비.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이제는 강원도에서도 볼 수 있는 나비가 되어버렸지만 시기는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들었으니 혹시나 하고 가을형을 볼 수 있을까 살펴보다가 노란 꽃잎처럼 날아다니는 나비들 중 남방노랑나비 가을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으로 담는 것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극남노랑나비 가을형이 보이는 것을 보면 극남노랑나비 여름, 가을형 남방노랑나비 여름, 가을형이 혼재된 곳이라 다음번에는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남방노랑나비 가을형 이 작은 나비를 따라 풀밭을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이 근처 나무그늘에서 쉼을 하는 분들에게는 그저 신기한 모습이었나 봅니다. ㅎㅎ 여름..
2023.09.25 -
뾰족부전나비 Curetis acuta Moore, 1877
2023년 9월 전남에서 만난 뾰족부전나비 연 2회 발생하는 나비로 여름형은 6∼9월에 나타나고 가을형은 9월 이후에 칡꽃 주변에서 보입니다. 여름형은 이미 끝물이니 새롭게 가을형이 나타날 시기에 찾아갔지만 아직 발생초기여서인지 여름형 낡디낡은 개체 1마리와 가을형 개체 1마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뾰족부전나비 암컷을 보길 원했지만 시기상조. 이쯤되면 부지런도 병인듯 합니다. 뾰족부전나비는 한반도에서는 오랫동안에 관찰 기록이 없다가 2006년부터 거제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관찰이 되고 현재 우리나라 충청도와 남부지방에서 꾸준히 관찰이 되는 나비입니다. 이제는 미접이라는 이름을 떼고 정착했다고 봐도 되는 나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의 뾰족부전나비라는 이름은 김정환과 홍세선이 석주명(1947: 5)..
2023.09.22 -
암끝검은표범나비 Argyreus hyperbius (Linnaeus, 1763)
개인적으로 작은 부전나비류를 좋아하다보니 표범나비류는 봐도 딱히 카메라 들 마음이 없는게 사실.ㅎ 하지만 목표종이 나타나기 전 카메라 든 손이 민망해 주변 꽃들로 날아드는 암끝검은표범나비를 찍어봅니다. 암끝검은표범나비 - 암컷의 날개의 전각부(前角部)만 흑색(黑色)이니 수컷에는 맞지않는 학명(學名)이나 일본명(日本名)보다도 일층(一層) 적합(適合)한 이름으로 되었다. 석주명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서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2023.09.21 -
극남노랑나비 가을형 Eurema laeta (Boisduval, 1836)
남쪽에서나 볼 수 있는 나비인 극남노랑나비 가을형을 만나 이른 아침 이슬과 어우러진 나비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극남노랑나비의 애벌레가 먹는 식초가 차풀이어서 혹시나 비슷하게 생긴 풀떼기를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네요. 조금은 극성(?)스럽게 찾아다니는 마음이 닿았는지 지성이면 감천이었을까... 차풀이 보이는 곳에서 극남노랑나비 가을형을 운좋게 만났으니 이렇게 또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됩니다.ㅎㅎ 극남노랑나비 - 남방노랑나비보다도 일층(一層) 편남(偏南)하야 남조선(南朝鮮)에는 많으나 중조선(中朝鮮)에 들면서는 벌서 보기가 어려운 종류(種類)이다. 그러니 조선(朝鮮)서는 극남종(極南種)이다. 석주명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서 흰나비과 노랑나비아과에 속하는 노랑나비 종류는 한반도에는 11종이 알려져있으..
2023.09.20 -
노랑나비 Colias erate (Esper, 1805)
노랑나비 - colias hyale의 속명(屬名)이요 종명(種名)이다. 흰나비와 상응(相應)한 종류(種類)로 고래(古來)로 널리 또 많이 쓰인 이름이다. 이 종류(種類)는 전국(全國)에 분포(分布)되었고 콩의 해충(害虫)이다. 대체(大體)로 나비에는 해충(害虫)으로 볼 것이 없는데 고래(古來)로 조선(朝鮮)서 알려진 흰나비와 노랑나비만이 농작물(農作物)의 해충(害虫)이다. 흰나비 참조(參照). 석주명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서 흐린 날씨에 다른 나비를 찾아간 곳에서 목표종 나비는 만나지 못하고 주변에서 날아다니는 노랑나비를 찍어봤습니다. 갓 발생한 듯 깨끗한 모습이라 은근히 예뻤습니다^^ 노랑나비 사이 갓 발생한 듯 깨끗한 암먹부전나비
2023.09.19 -
거제 일출
거제, 부산등 우리나라 남쪽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무늬박이제비나비를 보기 위해 거제를 찾았습니다. 목적은 달라도 거제에 오면 의례 들러보게 되는 명소 바람의 언덕. 이름처럼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순간 풍속에 앞으로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였네요. 한적한 풍경이 보기 좋은 곳입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본 외도 오전 5시 58분 이른 아침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카메라 세팅하는 분이 보여 나도 멈춰 일출사진 찍어보기~! 이곳이 거제도의 일출포인트 인가 봅니다. 오른쪽이 외도 왼쪽 내도 오전 6시 2분 두 섬 사이로 해가 뜨는데.... 수평선에 구름이 잔뜩 끼인 날씨. 구름사이로 해가 뜨는 날. 먼저 도착해 사진을 찍던 분도 장비를 접어 떠나십니다. 다음날 거제의 다른 곳에서 만난 일출. 수평선에 구름이..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