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녀나비
이른 새벽 햇살이 퍼지기 전 나비를 담아야 하는 마음에 손길이 바빠진다. (2022. 06. ) 전날 흐린 날씨로 이곳저곳에서 날아다니던 나비들이 오늘 아침 그다지 보이지 않아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넓지 않은 공간에서 발견되니 다행이다 싶다. 그저 얌전하게 모델이 되어주기만을 바랄뿐...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모델이 뭔지 아는 나비였을까.. 어쩜 이런 곳에 앉아줄 생각을 했는지 그것도 한참이나 ~ 이름처럼 고운 나비. 오래도록 이 모습을 보길 바래본다. 여간해선 날개를 펴지 않는 그늘나비 종류인데 해가 막 뜬 후라 그랬을까... 활짝 핀 날개가 그리 예쁘진 않아도 담아줘야만 할 것 같았다. 올해도 고마웠다. 이렇게 만날 수 있게 자리를 지켜주어서.... 내년에도 부탁할게.. 아무 탈..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