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친구야^^

2010. 4. 4. 23:30judy photo story/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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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연락을 해도

아무리 긴 시간동안 만나지 못했더라도

만나면 반가운건 친구...

  

용인 단국대 정문앞에서

친구와는 쌍동이인 남동생이 커다랗게 호프집을 한다고 해서

청주에서 올라왔다는 친구도 보고 친구 엄마도 뵐 겸

토요일 전철을 여러번 갈아타고 찾아갔다..

 

20대 후반쯤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고

그 빈소를 밤새 지켰던 기억이 있다..

그 아버님은 내게 첨으로 오토바이를 태워주셨던

멋진 분이셨다.

살아계셨다면 참으로 자상하게 대해주셨을텐데...

얘기 중 친구아버님과 울아버지가 계신곳이 같은 지역이더라는..

두분도 하늘나라에서 만나

울 아버지가 연장자이시니 형님~~하셨을까? 

 

어머니드릴 호두파이를 들고 여러번의 통화끝에 찾아간 호프집^^

여자친구와 어머니는 청소중..

쌍동이 남자친구는 집에서 취침중^^

나도 청소 아주 쬐끔 ..ㅎㅎ

 

여차저차 시간은 흐르고..

건물 4층 통유리로 거리가 다 보이고..

서울로 가는 직행버스들도 오가고,

집으로 갈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친구어머니는 자고 가라...

오랫만에 와서 잠도 안 자고 가니....

엄마..담에는 꼭 그렇게 할께요..네?

친구어머님은 아주 오랜시간 뵈서 그런지

울엄마처럼 편하고 좋다..나도 넉살좋게 엄마,엄니..

 

어쩌지....그러다가 결국 시간은 10시..

단국대 정문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직행버스 막차는 10시 45분..

막차타고 강남역까지 경부고속도로 이용..빠르다..

그러나 강남역근처에서 막힌다..헉..다왔는데..

 

강남역에서 구로디지털단지까지 가는데

전철도 막차 11시 45분....

도착하니 마을버스도 운행마감..

헉...집에 도착하니 12시가 훌쩍 넘었다..

나 너무 일찍 집에 들어갔나?

끙~~~

 

친구란 항상 봐도 맘이 좋고..

내 친구도 청주에서 올라오는 길에

울 공주를 위한 샴푸.린스까지 챙겨다 주고..

제약회사 실험실 기사로

작년 20년 근속상을 받은

늘 한결같은 나의 젤 친한 친구..골드미스^^

 

고맙다..

담엔 내가 청주로 내려갈께^^

그때까지 건강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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