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 22:49ㆍjudy photo story/Photo essay
봄이다..
이제 내 마음에 봄이 들어오면 정말 봄인거다..
근데...아직은...
금요일..주말을 앞두고 왠지 허전한 마음을 채우러
일단 가보자......
우리가 간 곳은 시흥 은행나무 사거리에 있는
"로비" 라는 레스토랑..
테이블에 적혀있기를 1987년부터 라고
쓰여져 있긴 했지만..확인은 하지 못했다..
만약 사실이라면 내가 학교를 졸업한 후라 와볼 수 없었다는거..
이 자리에 있던 극장에서
고래사냥이던가...기억이 가물가물..
그 영화를 봤던 건물이었다...
에휴~~~벌써 내 나이가...허걱~~~
술잔이지만 난 양주를 못하므로
대신 따뜻한 물로...17년 묵은 물은 아니겠지? 음하하하~~~
특정식과 일반정식을 주문하고..
특정식은 일반정식보다
가격이 50%나 차이났음..ㅎㅎ
좌빵우물 ㅎㅎ
포크는 가장자리부터..
그런건 전에 가정시간에 달달 외우던거구..
다 필요없다..
적어도 이 곳, 이 시간만큼은..
스프가 나왔는데...
후추 몇 번 쳐줄까? 하다가 헉~~~쏟았다..
친절도 과하면 이리 되는건가..
그래서 이건 내가 먹어주고..ㅎㅎ
아 근데 숟가락이 은근 커서 좀 놀랐다..
자......특정식..
특정식이 일반정식과 다른 이유는 새우 두 마리와
치즈올린 햄 두 조각...그리고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 스테이크가 나온다는거..
접시가 어찌나 큰지 서빙하는 아가씨가 버거워할정도..
왜 이렇게 큰거 쓰느냐고 작은거로 바꿔도 될텐데요..했더니
사장님이 특정식은 이렇게 해야한다고
고집하신단다..
에구구...서빙하는분만 힘든겨....
열심히 먹다가 버섯만 먹고 양파는 고스라니 남긴 나..
ㅎㅎ
블로거 한 분이 양파먹어야 피부 좋아진다고 했던 기억이....났지만
그렇다고 양파를 먹기엔 내 입이 거부하니 어쩌나...
아흠...저 새우는 스스로 알아서
벗고 나와주면 얼마나 고마울까..
당췌 어려워...나중엔 꼭 벗고 나와주렴...알았지? ㅎㅎ
근데
간만에 하는 칼질이 좋더라..
나 양식체질인가봐...흥....
따뜻한 빵..
맛있어서 나중 후식먹을때 다시 리필요청..
나 요즘 빵이랑 안친해지려고 무지 노력하는 중인데
에라~~모르겠다..난 빵순이^^
아주 오래간만에 아이스크림과 만나다..
아흠~~~
베스킨라빈스 아몬드 봉봉^^이 생각나요..
데이트할때 어떤 사람이 사주던건데 말이죠...ㅎㅎ
이곳에서 3시간 넘게 식사와 수다를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쌩유~~~
바로 뒷자리에서는 사람이 바뀔때마다
흡연자들만 앉는지 계속해서 연기가 뽀로로...
나중엔 목이 칼칼...내가 담배를 배울 수도 없고..에휴..
나중에 저 바에 앉아서
칵테일도 한잔 해보는것도 좋을듯...
꼭 해보고 싶었던거였거든....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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