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보케사진의 성지...태종대 매
2023. 6. 28. 00:12ㆍ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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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 Bokeh - 이미지의 아웃 포커스 부분에 미적인 블러 효과를 만들어내는 사진 표현 방법"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인 매와
에메랄드 빛 바다 수면 위 햇살에 반짝이는 빛망울이
매와 어우러진 사진을 찍을수 있다는 태종대.
여전히 새린이이고 초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수분들만 찾아간다고 하는 그곳을
겁도 없이 다녀왔습니다.
매 보케사진의 성지라고 하는 태종대에서
맹금류 사진의 고수 조언에
현장에 도착해 나름의 상황을 보며
에메랄드빛 바다 위의 보케와 매 한 마리.
아름다웠습니다.
아... 정말 이래서
태종대 매, 태종대 보케 하는구나... 를 느꼈더랬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볼 때는 정말 예쁜 에메랄드빛 바다와 멋진 매.
막상 카메라를 들고 새를 추적하다 보면
하얀빛망울들 사이에 뭔가 쏜살같이 날아가고
핀이 들어가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군요.
보케가 아름답지만 그만큼 난반사도 심해서
맨눈으로도 새를 따라가기에도 급한 상황.
찍고 나면 핀은 나가 있고....
차라리 모르면 나을지도 모를,
아는 게 병인 상황으로 장님 지팡이 탓만 합니다. ㅎㅎ
그럼에도 꾸역꾸역 담아온,
완벽하진 않더라도
나름 태종대 매 보케사진이라고 우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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