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제비갈매기 육추를 보다.

2023. 6. 19. 00:07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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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둥지를 만들지 않고

모래와 비슷한 색으로 알을 낳아

새끼가 태어나면 모래 위에서 바로 육추를 하는

쇠제비갈매기.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는 모래밭이라

대형 공사차량의 바퀴 자국이 있는 곳에서 

차안에서 망원으로 한껏 당겨 찍고 다시 크롭.

지금쯤 모두 육추를 마친 상황이 아닐까...싶습니다.

 

 

 

 

 

 

작은 물고기를 잡아와 태어난 새끼에게 전달해줍니다.

 

 

 

 

 

 

 

 

 

 

 

 

알과 새끼를 품고 있는 암컷과

먹이를 사냥해온 수컷.

(개인적인 느낌상 암수를 지정함 ㅎㅎ)

잡아온 물고기를 유조 한마리가 먹는 장면이지만

어미 꼬리에 가려 사진이 쓸모없게 되버림 ㅠㅠ

 

 

 

 

 

 

 

 

 

 

 

 

다시 물고기를 사냥해온 수컷

 

 

 

 

 

 

 

 

 

먹이를 전달받는 암컷

 

 

 

 

 

 

 

 

 

암컷이 먹는 줄 알았는데

품고 있던 새끼에게 먹이더군요.

 

 

 

 

 

 

부모새들이 가끔 유조와 알을 두고

외출(?)을 하면 유조들은 모래땅 위에서

꼼짝도 하지않는 바람에

시선을 거두고 다시 유조를 찾으려면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었음. ㅎㅎ

 

 

 

 

 

 

태어난 유조 두마리와 알 하나

 

 

 

 

 

 

 

 

 

 

 

 

해가 질 무렵 노을빛이 둥지를 물들이고

쇠제비갈매기 부모는 둥지를 비웠다 다시 찾아와

알과 새끼들을 품기를 반복합니다.

 

 

 

 

 

 

 

 

 

 

 

 

 

 

 

 

 

 

 

 

 

오후 6시를 훌쩍 넘긴 시간

옅은 구름으로 사방이 어두워지니

이제 그들의 공간에서 살짝 빠지려합니다.

커다란 공사차량이 만들어 준

바퀴자국이 나 있는 길로만 다녀야하니 모든것이

조심스럽기만 한 곳이고

차 밖으로 나갈 수도 없어 다양한 사진을 담기에

어려움이 있는 곳이지만

소중한 생명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마운 땅이기도 했습니다.

 

 

 

 

 

 

 

 

 

 

 

 

 

 

 

 

 

 

쇠제비갈매기 둥지들이 있는 곳에

이웃사촌 흰목물떼새들도 육추에 여념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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