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홀리기(새호리기) 육추현장

2022. 7. 31. 00:14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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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강원도 나비출사길 머리 위로 특유의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새홀리기 뒷꽁무니만 아쉽게 바라봤더랬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육추현장.
지난해 새홀리기 육추현장에서의 비극적 이야기 이후
올해 들어 처음 보게 된
새홀리기 육추현장으로 가보게 됩니다.




 


새홀리기 둥지 주변
눈치없는 파랑새도 찬조출현 합니다.




 


7월 뜨거운 햇살 아래
20여분 가까이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끝자리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높은 나무 위 앉아있는 새홀리기를 조준(?) 해봅니다.

가끔 현장에서 만나는 반가운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도
시선은 새홀리기에서 떼놓질 못합니다.






 



 


사람들은 작은 새를 사냥해
공중에서 먹이 전달을 하는 장면을 원하고 있지만
애꿎은 매미만 사냥 해오는 새홀리기




 



 



 



 



 



 



 


많은 사람들의 바람대로 참새를 사냥해왔지만
손질을 위해 저 멀리 그 어딘가로 날아가버립니다.




 



 


그 사이 훌쩍 큰 새홀리기 유조가
이제 둥지가 작은 듯 날개를 퍼덕입니다.
얼핏 실체를 확인한 것은 두마리였으나
이곳에 계신분들의 말씀으로는 세마리라고 하십니다.
(이날 오후 유조 3마리 중 한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져

거꾸로 매달린채로 날아오르지못하고 안타깝게 죽었다고 합니다. ㅠㅠ)

사진에 찍힌 녀석일지도 몰라 마음이 짠해집니다.

 

 

 

 

 

 

 

 



 


사냥해온 작은 새를 모처에서 손질해온 새홀리기 성조





이제 둥지로 가는 장면을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옆의 나무에 있는 둥지로 들어가버리고
다시 주변 나무에 앉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미사냥에 성공






 



 


새끼에게 먹일 줄 알았더니
어느새 꿀꺽 해버렸습니다. ㅎ






 


부지런히 육추에 여념이 없어보이는 새홀리기
이제 얼마후면 다 자란 유조들이 이소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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