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꿩 암수
2022. 4. 1. 00:12ㆍ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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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꿩이 나무 새순을 따먹는 것도 신기했고
그 동글동글한 몸이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에서 중심 잡고
앉은 모습도 신기했다.
그 모습을 담는 내 몸도 중심잡기 어렵고
무릎걸음도 아닌 앉은 걸음으로 바위를 타고 오르며
담았던 들꿩.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던 날~!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때마침 부는 바람에 들꿩 수컷의
멱털이 날려 스카프가 되었다.
들꿩은 늘 암수가 함께 다니는 듯하다.
수컷이 먼저 날아들면
곧바로 암컷이 찾아든다.
정찰하듯 수컷이 이리저리 앞장서 걸으면
암컷은 편안히 바닥의 먹이를 찾아
움찔거리며 숲을 다닌다.
그 모습이
꼭
사이좋은 커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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