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을 보내고 나온 장한 나비 청띠신선나비

2020. 4. 29. 05:00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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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띠신선나비

 

이 나비는 보통의 상식을 깨는 나비 중 하나로

지난 주말 산에서 만난 이 모습 그대로 겨울을 나고

다시 활동을 하는 나비입니다.

 

몇년전 처음 이 나비를 봤을때는 새봄에 발생한 나비이겠거니 생각했지만

나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의 지식을 통해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몇몇의 나비들은 성충이 되어 그 모습 그대로 월동을 하고

봄에 다시 활동을 하는 나비들이 있다는 사실이었고,

또 하나는 예전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에서

땅바닥에 내려앉은 번개오색나비를 찍고 있으니

꽃에 있는 나비를 찍어야지..하며 말을 보탠 분들이 있듯이

대부분의 나비들이 꽃에 앉아 흡밀을 할거란 상식을 깨고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 인간의 기준으로는 혐오스러운 곳에서

그들이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나비들도 꽤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꽃과 나비가 가장 아름다운 모델이 되어주는 것은

달라질것이 없는 정석이겠지요.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옆모습만 본다면 나방이 아닐까..싶은 모습이었지만

분명 청띠신선나비입니다.ㅎ

 

 

 

 

 

 

 

지난 주말 만난 청띠신선나비는

이름에서처럼 날개부분에 푸른 띠가 있어 붙여진이름으로

얼핏 보면 화려한 나비로 보여집니다.

사진을 찍어 확대해보니 날개가 많이 낡아있더군요.

최대한 가까이에 접근하려해도 훌쩍 날아가버리기 일쑤,

다시 한발 물러서 기다리면서 훨훨 날아 앉을때까지 기다림의 연속.

 

그럼에도 긴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봄에 다시 날아다니니

장한 나비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다만 어찌나 예민한지 곁을 주지않아 살짝 애를 먹기도 했네요.

 

 

 

 

 

 

 

 

개울가 물방울이 빛망울을 만들어주니

아쉬운대로 이때다 싶어 몇장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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