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잠자리를 찾는 갈구리나비
2020. 4. 22. 05:00ㆍ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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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나비 중 하나인 갈구리나비.
날개 끝의 모양이 갈구리처럼 휘어진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 갈구리나비입니다.
연 1회 발생하여 짧게 활동을 하고 사라지는,
번데기로 월동하는 나비입니다.
날개 끝의 색깔로 암수를 구별하는데
날개 끝에 노란빛이 있는 것이 수컷이며
암컷은 특별한 색이 없이 날개빛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 갈구리나비는 잠잘 곳을 찾아 날아다니다가
나뭇가지 끝이나 풀잎 끝에서 잠을 청하는데
특유의 모습덕분에 얼핏 나뭇잎으로 보여지기 쉬운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경기도 산자락에서 만난 갈구리나비는
낭만적이게도 철쭉 꽃봉우리 끝에서 잠을 자려나봅니다.
그 모습을 몇장 담아보게 되었네요.
살짝 열린 날개 끝의 노란 빛으로 수컷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 저곳 날아다니며 편안한(?) 잠자리를 찾는 갈구리나비의
잠을 방해하지않기로하며 서울로 출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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