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4. 12:00ㆍ새 이야기 - Bird
주중 잠시 다녀온 그곳을 이틀뒤 다시 찾아갔습니다.
어여쁜 황여새와 홍여새가 이틀전보다 숫자가 더 늘어난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림잡아 5~60여마리가 보이더군요.
오전 햇살이 비추는 팥배나무에 무리를 지어 먹이활동을 합니다.
여전히 수많은 사진가들로 붐비지만
구석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높은 나무위에 무리를 지어 앉아있다가
순식간에 날아와 먹이활동을 하고 다시 높은 나무위로 올라가기를 반복합니다.
홍여새와 황여새가 함께 앉아있습니다.
날개에도 차이가 있는데 홍여새는 날개 부위 붉은 띠가 보이지만
황여새는 그 빛이 보이지않았습니다.
가장 쉽게 구별하는 것은 꼬리끝의 색으로
노란빛이 황여새, 붉은색이 홍여새입니다.
정면에서 보게 되면 홍여새의 가슴부분이 밝은 노란색으로 구별이 되기도 합니다.
이날 사진을 찍는 중 외국인 두사람이 포진하고 있던 대포부대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적잖이 놀란듯 찍는 대상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어떤것을 찍는건지 물어봅니다.
짧은 영어로 모두 새를 찍고 있고 특별한 새라 찍는것이라 했네요.
멀어서 제대로 보이지않는 새의 모습,
홍여새가 꼬리깃을 활짝 편 내 블로그의 사진을 보여주니
그들은 뷰리풀~ 을 연발하며 폰에서 보여지는 홍여새의 사진을 그들의 폰으로
다시 사진을 찍습니다 ㅎ
이틀전 방문에서는 두마리만 보이던 홍여새가
얼핏 보아도 4~5마리로 그 숫자가 늘어났네요.
이틀 전 처럼 꼬리깃을 펼쳐주면 좋으련만..
먹이가 떨어지면 어디론가 다시 떠날 황여새와 홍여새.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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