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3. 05:00ㆍ새 이야기 - Bird
몇해전 올림픽공원에서 스치듯 만난
황여새를 인천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수십마리의 황여새 중 두어마리의 홍여새가 보이고
새들이 무리지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주중이라 사람이 뜸할 거란 생각에 잠시 틈을 내어 방문한 그곳에
그렇게나 수많은 사진가들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하다니...
어찌되었던 그 틈에 끼어 예쁜 새를 보고 왔습니다.
귀엽고 예쁜 황여새와 홍여새를 볼 수 있게 배려해주신
블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황여새와 달리 홍여새는 멀리서도 가슴의 밝은 노란빛이 보여
꼬리를 보지않고서도 홍여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새의 머리깃이 특이하고 빛이 고와 옛 그림에도 자주 등장하는 황여새는
한자이름이 태평작(太平雀)으로 이 새가 모여 울면 태평한 시절이 온다고 믿었다고합니다.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이 새들이 모여 울었으니
올 한해 큰 탈없이 태평한 시절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이 사진속 황여새 무리 중
홍여새가 한마리 앉아있습니다.
위쪽 황여새, 아래쪽 홍여새
황여새의 꼬리깃이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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