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아문학박물관에서 신달자시인과 낭독으로 통하다 .

2019. 10. 7. 05:00judy photo story/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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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알던 어떤이들은

한번 다녀온 여행지를 다시 찾아가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그말에 의아해하며 이유를 굳이 묻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 사항이네요.

계절마다 느낌이 다르고 내 감정이나 함께 가는 사람에 따라

방문하는 곳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기도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어찌되었던 몇해에 걸쳐 몇번을 다녀온

경기도의 복합문화공간인 잔아문학박물관을

특별한 기회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7회 잔아박물관 가을 시 낭송회

신달자 시인과 함께 낭독으로 통하다

 

 

 

 

 

 

지난 8월, 다가오는 9월에 신달자시인의 시낭송회에 초대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여쯤 지나 찾아온 잔아문학박물관.

낭송회의 시작은 오후 3시부터이지만

미리 도착해 박물관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합니다.

 

 

 

 

 

 

 

 

 

 

 

 

 

 

 

 

 

 

 

 

 

 

 

 

 

 

 

 

 

 

 

 

 

 

 

 

 

 

 

 

 

 

 

 

 

 

 

 

 

 

예전의 전시 공간이 새로운 건물로 이전이 되었더군요.

입장료는 2천원이었지만 이날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어린왕자의 벽화도 새롭게 그려진 모습입니다.

 

 

 

 

 

 

 

 

 

 

 

 

 

 

 

 

 

 

 

 

 

 

 

 

 

 

 

 

 

 

 

국내외 작가들의 테라코타상과

관련자료 및 사진들로 꾸며진 공간입니다.

 

 

 

 

 

 

 

 

 

 

 

김용만작가의 테라코타상이 새롭게 놓아져있었습니다.

잔아문학박물관의 테라코타상은 김용만작가의 부인인 여순희 작가가

직접 제작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박물관 안의 작품들을 비롯해 외부의 정원에도 다양한 모습의

테라코타상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시낭송회는

제1회 장석남 시인을 시작으로

2회 정호승 시인, 3회 문태준 시인

4회 문효치 시인, 5회 도종환 시인, 6회 김남조 시인,

그리고 제 7회인 올해 신달자 시인을 모시고 시낭송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제7회 잔아박물관 가을 시 낭송회 신달자 시인과 함께 낭송으로 통하다

행사가 시작되고, 사회는 한국시낭송협회 회장이신

장충열님의 낭랑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진행이 됩니다.

 

 

 

 

 

 

 

 

 

 

 

 

 

 

 

 

김용만작가의 인사말과 부인인 여순희작가의 인사로 시작되고

 

 

 

 

 

 

 

 

 

신달자 시인의 모습도 담아봅니다.

1943년 경남 거창 출신의 시인은

수필집 백치애인을 비롯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

장편소설  물 위를 걷는 여자 외 다수의 작품을 낸 작가입니다.

 

 

 

 

 

 

 

 

 

 

시낭송회가 열리기 전부터 아름다운 기타선율로 행사장을 품위있게 만들어준

양평기타합주단입니다.

 

 

 

 

 

 

장옥경 시인이 신달자님의 시 "편지"를 낭독합니다.

 

 

 

 

 

 

 

 

 

 

조경화 시인이

자작시 "이승 계산은 엉터리다"를 낭독합니다.

 

 

 

 

 

 

최미경 시인이

신달자 시인의 "저 거리의 암자"를 낭독합니다.

이 시는 현대불교문학상 시부분에 선정된 시이기도 합니다.

 

 

 

 

 

 

 

 

 

 

강정례 시인이

자작시 "반죽에서 나는 소리"를 낭독합니다.

 

 

 

 

 

 

 

 

 

 

신동명 시인의 자작시 "구둔역"을 비롯해

이덕 시인의 자작시 "고독"을 함께 듣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신달자 시인이 무대로 올라와 인사말을 합니다.

올해 77세인 시인은 얼마전 교통사고로 몸이 살짝 불편하시다 하시면서도

무대에 서서 인사말과 시 두 편을 낭독해주셨습니다.

 

 

 

 

 

 

 

 

 

 

온화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세상에 없는 포근함도 느껴집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걸림돌을 디딤돌로 생각하라는

말씀도 해주십니다.

 

 

 

 

 

 

신달자 시인의 시 두편 중

"등 푸른 여자" 와 "열애"를 낭송합니다.

 

 

 

 

 

 

 

 

 

 

 

 

 

 

 

 

 

 

옥화재 시인이

자작시 "해질녘"을 낭송합니다.

 

 

 

 

 

 

 

 

 

 

김세자 시인이

신달자 시인의 "서늘함" 을 낭독합니다.

 

 

 

 

 

 

 

 

 

 

임규호 시인이

신달자 시인의 "나뭇잎 하나"를 낭독합니다.

 

 

 

 

 

 

 

 

 

 

이날 사회자의 부탁으로 마련된 연극배우와 성악가의 낭송이 있었습니다.

제29회 정지용문학상을 받은 신달자 시인의 "국물'이라는 시를

두분이 뜨겁게 열정적으로 낭송을 해주시더군요.

 

 

 

 

 

 

 

 

 

 

 

 

 

 

이 두분의 무대로 낭송회가 더욱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국 시낭송협회장이신 장충열회장도

신달자 시인의 시를 낭독합니다.

우아하면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듣는 시가

청명한 가을날씨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처럼 들리더군요.

 

 

 

 

 

 

 

 

 

 

 

 

 

 

 

 

 

 

 

 

 

 

 

 

 

 

2018년 10월의 잔아문학박물관 방문기    클릭

 

 

하늘이 높아져가는 가을을 맞이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커다란 선물을 받은 듯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행복한 느낌을 받은 날이기도 했습니다.

예전 서점이나 방송에서 볼 수 있었던 신달자 시인을 직접 만나고

직접 시를 낭송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영광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 낭송회에 초대해 준

잔아문학박물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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