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운해
2019. 4. 19. 05:00ㆍjudy photo story/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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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상에 올라야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보고 싶었던 운해를 화야산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났습니다.
평내호평역 너머 마치터널이 있는 산자락을 넘어오는 운해를 만나고서는
그 신비로운 풍경을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좀 더 이른 시간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면서도
지금이라도 보게 된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된 날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을때 항상 하는 생각은 "지금 당장" 입니다.
그게 안되는 상황이라면 아쉽더라도 과감히 포기를 합니다.
산을 오르며 본 풍경을 내려오면서 찍어야지 하겠지만
그 풍경은 시간과 기타 다른 상황으로 이미 사라질때가 경험상 많았고,
내 마음이 동할때 담는것이 최우선이란 생각입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간절히 바라왔던것을 마주칠때가 있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워도 반갑게, 고맙게 받아들여야 할 때가
지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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