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공사 여행주간 이벤트 당첨으로 찾아간 영광 불갑사에서 붉은 꽃무릇에 취하다

2019. 10. 4.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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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을여행주간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 이벤트에 당첨되다.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매년 봄, 가을 여행주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각 1만원을 내고 그 외 비용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

정보를 접하고 지난 8월에 신청한 것이 당첨이 되었습니다.

신청한 코스는 총360명을 추첨해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와 수변공원, 광주1913송정역시장을 다녀오는 코스로

4: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이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네요.

 

 

 

서울 영등포역에서 오전 6시44분에 출발하는 팔도관광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출발합니다.

광주로 향하는 동안 열차안에서는 이벤트퀴즈로 상품을 나눠주기도 했지만

제겐 행운이 아직 오지 않은듯....ㅎ

하지만 참여자 모두에게 여행다이어리와

예쁜 시장바구니가 증정이 되었습니다.

 

 

오래전 타보았던 무궁화열차.

광주까지 4시간여를 가는 동안이 지루하기도 합니다.

참가비용을 높이더라도 조금 빠른 열차를 이용하는게 좋지않을까 싶더군요.

 

가뜩이나 긴 열차이용시간.

영등포에서 탑승하고보니 서울역에서 미리 탑승한 

앞 좌석 남녀 두사람이 좌석을 뒤로 한껏 젖혀 누워있어

오늘 난관이 예상되겠다 싶더니만.....

 

결국 광주송정역으로 가는 4시간 내내 열차 좌석을 뒤로 젖혔다 접었다를

수십번 반복하는 바람에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고

짜증이 나는 상황을 만들어주더군요.

부디 조금씩의 생활매너를 장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마음속의 "욱" 이 튀어나오는 것을 참느라 힘들었어요 ㅎㅎ

 

서울로 돌아오는 길 열차 방향이 반대로 바뀌어

상황은 역전되었고, 오전내내 시달렸던 것을 생각해 괘씸죄로 복수를 할까 싶었지만

똑같이 무례한 사람 되기 싫어 얌전히 돌아왔네요. ㅎㅎ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주최측에서 마련한 버스로

50여분을 달려 도착한 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장.

축제시작일이라 주차장은 벌써 만차가 되었고

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버스가 주차되고 10분여를 걸어

불갑사 상사화축제장에 도착합니다.

 

 

 

 

 

 

조금은 이른 탓인지 꽃무릇이 만개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군데군데 무리를 지어 핀 꽃무릇의 풍경에 눈이 화들짝 뜨입니다.

 

 

 

 

 

 

한낮 12시쯤의 강한 햇살에 꽃무릇을 찍기가

대략 난감하지만 처음 와본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 풍경이

그저 좋기만 하네요.

 

 

 

 

 

 

 

 

 

 

 

 

 

 

 

 

 

 

 

 

 

 

 

 

 

 

 

 

 

 

 

 

 

 

 

 

 

 

이곳도 어김없이 꽃무릇이 피어있는 꽃 속으로 들어가는 무지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꽃속에 앉아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꽃보다 아름답지않을텐데

그 속을 들어가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음입니다.

이런 풍경들을 하도 보다보니 이제는 쓴소리도 면전에 대고 하게 됩니다.

 

꽃들을 상하게 해서

제발 다른 사람들이 예쁜 꽃 볼 권리를 빼앗지 말라고...

 

행사장의 자원봉사자들의 호루라기 소리가 끊임없이 들릴듯 합니다.

 

 

 

 

 

 

 

 

 

 

 

 

 

 

 

 

 

 

 

 

 

 

 

 

 

 

 

 

 

 

 

 

 

 

 

 

 

 

꽃무릇을 둘러보면서 불갑사 경내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영광불갑사는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로

침류왕 1년 (384년)에 마라난타가 창건하고

정유재란때 소실된것을 1680년에 중창,

여러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합니다.

직접 돌아본 불갑사의 규모는 여느 사찰보다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불갑사 대웅전은 보물 제830호로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특이하게 불단이 서쪽 끝에 있어 부석사 무량수전같은 형태라고 합니다.

대웅전에 많은 분들이 계서서 아쉽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네요.

 

 

 

 

 

 

 

 

 


 

 

 

 

 

 

 

 

 

 

 

 

 

 

 

 

 

 

 

 

 

 

 

 

 

 

 

 

 

 

 

 

 

 

 

 

 

 

 

 

 

 

 

 

 

 

 

 

불갑사 방문시간은 3시간의 시간이 할당되었지만

이곳저곳을 돌아보느라 살짝 시간이 부족하더군요.

점심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차로 돌아가는 길에

영광모싯잎송편을 사들고 차에서 간이 점심을 해결합니다.

 

 

 

 

 

 

어릴적 참 좋아했던 수와진.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축제장마다 어김없이 들리는 목소리.

봄이면 광양매화마을축제장에서 가을이면 봉평메밀축제장에서

그 외 다른 곳에서 여전히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시더군요.

늘 건강하고 아름다운 행보 응원합니다.

 

 

 

 

 

 

이날 여행이벤트 중 하나로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을 지급해줍니다.

1인당 만원의 경비를 내고 온 여행에 상품권을 또 주니 거의

무료로 여행을 온 셈이 됩니다.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1913송정역시장 국수집에서

맛있는 국수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역사로 돌아가는 중 빵집에 들러 갓 나온 빵을 사들고

이제 서울로 출발할 준비를 합니다.

 

 

 

 

 

 

 

 

 

 

광주송정역 역사에 무등산 서석대 모양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이곳도 언제가 찾아가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열차 안.

아침에 출발할때처럼 광주 1913송정역시장의 젊은 청년사장님들의 이벤트로

수제초코파이와 수제사탕, 수제양갱등을 추첨으로 나눠주게 되는데

운이 좋게도 판매가 14,000원에 달하는 수제 양갱을 

이벤트 마지막 추첨에 당첨이 되는 행운을 만났습니다.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내며 어찌나 기뻐했는지....
 

 

우연한 기회에 응모한 여행주간 상품에 당첨된 것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이 될텐데

이런저런 이벤트로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길이었네요.

내년 봄에도 여행주간을 이용해

멋진 곳을 다시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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