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러지 전망대에서 보는 한반도 지형과 견훤의 식전바위

2019. 10. 23.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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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나주 지역에도 한반도 지형을 볼 수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보이는 특이한 이정표를 따라

새로운 곳을 찾아보는것을 좋아하니

한반도지형이 있음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보고 그곳을 향해 가보기로 합니다.

 

 

 

아마도 표지판이 없었더라면 그냥 돌아갈뻔한 난감한 길이 이어집니다.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는 길은 이 길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협소하고

동네 작은 길이어서 가는 길 내내 의구심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은 길이네요.

이대로 다시 나가야하나.....싶을때 즈음해서 작은 표지판이 또 나오고,

계속 길을 따라가서 결국 만나게 되는 한반도지형 전망대.

 

 

 

 

 

 

 

 




느러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생각했던것만큼 탄성이 나오는 정도의 멋스러움보다 조금 어설픈 지형이긴 하지만

전라도 지역에서 한반도지형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던 상황이라

무척이나 신기해하면서 한참을 둘러보게 됩니다.

 

 


 

 


예전 찾아갔던 강원도 지역의 한반도지형.


강원도 영월 한반도지형 방문기  클릭



 

 


 

영산강 사업으로 자전거도로를 이용한 탐방객들이 증가하면서

느러지 전망대를 세웠고, 이곳 한반도 지형은 나주 8경 중 2경에 해당하는 곳으로

댐이나 저수지 공사로 생긴 후천적인것이 대부분인것에 비해

이곳 느러지(물돌이)전망대에서 보이는 지형은

영산강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생긴것이라고 합니다.

 

 

 

 

 

 

전망대를 오르면서 부는 세찬 바람

모자가 날아갈까 움켜쥐고, 치마자락 휘날리는것도 갈무리해가면서

어영차 오른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지형 모습입니다.

 

 


 

 

 

2012년 완공된 전망대는 동강 비룡산 정상에 높이 15미터로 건립되었으나,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한반도 지형은

전망대가 조금은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곳이더군요.

2~30미터의 높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높은 전망대가 되어야 한반도 지형을 오롯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안내판 속의 한반도 지형은 항공촬영이어서 실제의 풍경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이 아쉬웠지만 신기한 볼거리임은 틀림없었습니다





 

 

느러지 전망대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

견훤이 아침식사를 했다고 하는 식전바위를 찾았습니다.

도로가에 큰 이정표도 없어 길을 지나치고 마침 지나가던

동네주민분에게 물어 다시 찾아가게 된 곳이었는데,

후삼국시대 왕건과 견훤이 전투를 벌이다 견훤이 퇴각하면서

이른 아침에 이곳 바위에서 식사를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식전바위라고 합니다.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유서 깊은 장소라

당초 인근 동강 몽탄간 국지도 49호선 상에 위치해 있었으나,

도로개설과 함께 흔적이 사라져 뜻 있는 분들의 관심으로

동강면 대전리(대서길)로 이설되면서 쉼터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식전바위근처는 이정표와 주차장등 여타 시설이 전무한 상태로

작은 정자하나만이 이 바위와 함께 있는것이

방문자로서는 아쉬운 부분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여행길 소소하게 만나지는 풍경이

작은 즐거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견훤왕릉 방문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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