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금강 사자바위에서 일출을 보다~

2015. 10. 21. 07: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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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어차례 그것도 며칠동안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의 일출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여행떠나기 하루전 우연히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에 대한 글을 접하고서는

서울에서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출발

거제해금강 주차장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두어시간 정도 눈을 붙이기로 하고

쉬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자리가 불편한 관계로 쉽게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서울 하늘과는 다르게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듯 뿌려져있었고

주차장 내 구석에는 길고양이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이고

새벽 5시가 넘어서자 어디선가 차들이 들어오더니

몇몇 분들이 삼각대를 들고 해안가를 향해 내려가십니다.

자...이제 준비해야할 타임인가봅니다.

 

해가 뜨기전이 가장 어둡다더니

해안가로 내려가는 계단은 칠흙같이 어둡기만 합니다.

휴대폰 조명으로 간신히 내려가보니

건너 갯바위에 조그만 불빛들이 번쩍입니다.

 

 

도착해보니 먼저 도착한 분들이 다시 내려오시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일출각이 맞지않는다며 다른 방향으로 가시는 중이랍니다.

흠... 저야 일출이라도 볼 수있다면 좋은거라서

일부러 자리를 다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갈 수없는 곳이기도 했으니까요.

 

 

 

우측 하늘에는 샛별이 유난히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도착한 날은 그나마 말갛게 뜨는 해를 볼 수 있었지만

다음날은 구름과 안개가 심해 해를 보지 못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해가 뜨려는지 저 멀리 붉은 기운이 퍼져보입니다.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고 있는지 구름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사자바위의 주둥이(?) 입 부분에 해가 걸리는

장면은 연출할수 없지만 이렇게 동그란 해를 볼 수있음에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2012년 여름여행때는 해금강 사자바위 앞을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적이 있었는데

몇해가 지난 지금은 멀리서 일출을 찍으려 기다리고 있네요.

 

 

 

 

 

 

 

 

 

 

 

 

이번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인 해금강에서의 일출을 보면서

부디 아무 탈없이 순조로운 여행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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