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릴적 날씨좋은날 창호지를 바르던 기억이 난다. 우리집에서는 멋드러지게 단풍잎을 넣어 바르거나 하는 호사는 없이 깔끔하고 단정하게 바르곤 했었는데 풀에 젖어 살짝 눅진 창호지를 나무틀위에 올려놓고 수건등으로 펴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팽팽해지는 창호지.. 젖은 풀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