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논병아리구애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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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논병아리 Great Crested Grebe - 사랑의 세레나데
어느새 벌써 봄이 왔나 봄. 뿔논병아리 사랑의 계절 여러 해 동안 어쩌다 보니 늘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보지 못했던 뿔논병아리 구애춤을 고마운 분들 덕분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내가 원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던, 깨끗한 배경도 아닌 조금은 아쉬웠던 만남이었지만 이른 아침시간부터의 오랜 기다림 끝의 만남이라 비록 부족한 장면이었지만 좀더 나은 모습은 다음을 기대해봅니다. 이날 뿔논병아리 짝짓기를 아마도 30여회 가까이 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많이 보게 되었다.... 짝짓기를 마치고 둥지를 꾸미는일에 열심인 뿔논병아리 커플. 모두가 보고싶어했던 뿔논병아리의 특이한 세레머니 수초물고 배치기? 아쉽게 뒷모습... 느닷없이 보게 되어 얼떨결에 셔터 누름 ㅎ 깨끗한 배경이 ..
2023.02.25 -
뿔논병아리 (Great Crested Grebe), 왕관을 쓰다
spring is in the air 뿔논병아리 사랑의 계절.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짝을 찾아 소리를 내며 암컷에게 돌진하곤 하지만 몇번의 도리도리에도 암컷은 휙~ 돌아서기 일쑤. 여러번의 도리도리는 보았지만 일명 배치기라는 뿔논병아리의 이벤트는 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암수 두마리의 사랑놀이인줄 알았던 그들의 영역다툼현장. 뿔논병아리의 험한 싸움을 직관하다. 눈깜짝할 사이에 물위에서의 싸움. 치열해보인다. 이들의 유일한 무기가 부리인건지 서로의 부리를 무는 것이 최선의 공격인가보다. 아직은 이르지않을까 싶은 뿔논병아리 시즌이지만 잠시 들렀던 저수지에서 만난 뿔논병아리 구애행동. 상대방에게 잘보이려는 듯 몸을 부풀려 언뜻 왕관을 연상케 하는 행동을 한다. 서로 상대가 맘에 들지않았는지 이..
2022.03.28 -
팔당 분원리 가을과 물수리
전날 흐린 날씨탓에 잠시 들렀던 아쉬움을 달래려 다음날 다시 서둘러 도착한 분원리. 파란 가을 하늘과 맑은 공기가 참 좋은 날이다. 부지런한 두분이 벌써 자리를 잡고 계시고 그 중 한분은 익히 알고 있는 분. 따뜻한 커피와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몇차례 공중을 날아가는 물수리의 뒷태와 기타 여러새들의 출현으로 심심찮은 하루가 지나가고~ 그 와중에 철없는 뿔논병아리들의 구애 이벤트가 벌어지니,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행여 포란이나 육추를 어찌하려고 전혀 상관없는 내가 더 불안해진다. ㅎ 오늘 이곳에 머무는 시간을 잠정적으로 정해놓은바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물수리의 이벤트는 여전히 무소식... 그러다 2시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아주 까마득한 곳에서 물텀벙만 하얗게 보이며 물수리 사냥장면이 연출된다...
2021.10.15 -
팔당 뿔논병아리의 구애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뿔논병아리의 독특한 생김새와 번식기가 되면 그들만의 세레머니같은 구애춤이 새를 찍는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곤 합니다. 한달전에 찾아갔던 경기도 물가 산책 데크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갈대습지에 둥지를 짓고 구애춤을 연출한다는 소식에 주말 이리저리 시..
202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