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발발이 treecreeper
이상하게 11월임에도 여전히 날씨는 따뜻합니다. 단풍 구경철임에도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올해 단풍은 눈에 쏙 들어올 정도의 화려함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을 맞춰 계획을 잡고 떠날 준비를 마치면 여지없이 날씨는 흐리거나 비가 예보되거나 혹은 세찬 바람이 불거나... 이번 주말도 나름 유명한 단풍 명소를 목적지로 정해놓고 이른 새벽 알람이 울리자 버릇처럼 휴대폰 날씨 앱을 켜보니 비구름이 몰려있는 모습에 다시 이불을 뒤집어씁니다 ㅎㅎ 한 시간 여가 다시 지나고 결국 단풍구경대신 요즘 탐조의 핫플레이스인 인천의 어느 공원을 향해봅니다. 비가 내리네? 괜찮을까? 일기예보 앱에서는 heavy rain 예보가 떠있고 그곳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차창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초보 탐조인의 열정을 막을..
202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