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성지, 태종대 매 공중급식을 보다
어쩌면 꿈이었을지도 모를...... 그곳에서 찍어 올려지는 수많은 사진들 중 대표적인 사진인 매의 등짝과 뒷배경의 몽글몽글한 빛망울, 이름하여 "태종대 매 보케사진" 을 직접 보기 위해 내 장비와 내 실력으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상황은 열악했지만 보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물론 현재 진행형이지만...) 얼떨결에 그곳을 다녀오다. 오래전 초당 5연사 카메라로 강릉 남대천을 다녀오던 그 무모함으로 이번에도 감히 초당 10연사의 구닥다리 카메라를 들고 ㅎ 블친님에게는 다녀오라는 뽐뿌만 넣어놓고 기회와 상황이 되지 않아 머뭇머뭇하기만 하던 내게 선뜻 먼 길을 잡아주니 고마울 따름. 하지만 내겐 부족했던 조복과 초당 11미터의 강풍으로 입 돌아갈뻔한 날씨로 카메라를 들고 서있기도 어려웠던 날. 서울은 ..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