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왕나비
올해 왕나비 개체수가 나름 보여 마음 편히 먹고 5일 만에 다시 왕나비를 찾아갑니다. 이른 아침 출발하다 보니 졸다 깨다 헤드뱅잉을 반복하며 다다른 곳. 몇 킬로미터를 걸어야 하는 그 긴 길. 무슨 일인지 입구가 활짝 열려있었고 다시 몇 킬로미터 올라 만나는 그곳도 열려있었습니다. 며칠 전 방문에는 약 2~3 킬로가 넘는 길을 오롯이 걸어가야 했었는데.... 아마도 임도 벌초작업을 위한 차량이동 때문인 듯싶습니다. 어부지리로 시간과 체력을 벌었습니다. 야호~!!! 등골나물이 흐드러지게 핀 긴 임도를 따라 천천히 걸어 들어가니 반갑게 먼저 맞아주는 오늘의 웰컴 버터플라이, 첫 번째 나비는 왕나비 암컷입니다. 오늘 암컷 2~3마리를 본 것 같은데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자 산자락 그늘로 숨어들어 그나마 날아다니..
202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