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은점선표범나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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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은점선표범나비
5월이 되면 그 소식이 궁금해지는 나비 올해도 여전히 그곳에서 작은 들판 위를 꽃잎처럼 날고 있었습니다. 암컷이 알을 낳는 행동을 보이길래 쭈그리고 앉아 그 모습을 몇 장 담으며 지켜보다가 나비가 떠난 자리에 뭔가 햇살아래 반짝(?)입니다.ㅎ 작은 풀잎 위에 갓 낳은 작은은점선표범나비의 알이 보입니다. 접사튜브 몇개 체결하면야 비교적 선명하게 찍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 관심대상이 아니니 오늘은 재주껏 가진 장비로 담아봅니다. 갓 낳은 이 나비의 알은 먹고 남은 옥수수대처럼 보이는 것이 신기합니다. 나비들도 잠자리를 찾아 다니는 늦은 오후 풀밭을 떠나며 한 곳에 나비 4마리가 모여 앉은 흔치 않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비들의 저녁모임인가 봅니다 ㅎㅎ
2023.05.17 -
작은은점선표범나비
일년에 3번 발생하는 작은은점선표범나비. 8월 중순무렵 만난 나비는 제3화로 추정됩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작은 그늘이 있어서 다행이었던 날. 오늘은 조류용 망원렌즈와 표준렌즈만 가지고 나왔는데.... 24-105렌즈로도 가능하게 해주니 고맙다~!
2022.08.18 -
작은은점선표범나비
네발나비과(Nymphalidae)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4월 초순~10월 중순 연 3회 발생 도서 지방과 남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하는 작은은점선표범나비. 5월의 어느 이른 아침. 풀잎에 매달려 잠들어있는(?) 나비를 발견했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인 흐린 날씨, 기온은 차갑기만 하고 아직 두툼한 겉옷이 필요한 날씨입니다. 그래서인지 나비들의 활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져있고 오전 10시를 훌쩍 넘어서도 날아다닐 기미가 보이지않습니다. 설령 날더라도 멀리 가지않고 근처 작은 풀잎이나 노란꽃잎에도 앉아주니 심심치않게 나비와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담아본 작은은점선표범나비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이 나비 ..
2022.05.20 -
작은은점선표범나비
어쩌다 보니 올해 찍어온 나비 사진들이 밀리고 밀렸다. 귀한 나비나 비교적 흔한 나비라도 상황과 기분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것인데 조만간 차분하게 올해의 나비 사진들을 정리해 올려봐야겠다.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얼마전 호반새를 보기 위해 찾아간 곳과 그리 멀지않은곳에서 우연히 만난 작은은점선표범나비. 이날 내려쬐는 햇살은 수만개의 바늘이 되어 온몸을 따갑게 찌르는 것처럼 견딜 수 없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풀숲을 헤치며 걸어야하니 장화를 신어야 했다. 그러니 더욱더 온몸은 지치고 땀으로 범벅. 결국 기존의 내 사진 촬영 패턴의 1/3 정도만 찍게 되는 상황. 그 몇 장의 사진 중 나비의 짝짓기도 보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되었다.... 싶다. (2021.07. 경기도)
2021.08.12 -
주말 강원도에서 만난 나비들~!
이쯤이면 슬슬 심통이 날 법도 하겠다.ㅎ 늦봄부터 나비를 보기 위해 시작된 외출. 주말 시간을 모조리 오롯이 나비에게 모두 쏟아버리게 되니 가끔은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어 은근살짝 부아도 치밀 때가 생겼지만, 그러다 보고 싶다는 나비를 만나게 되면 괜히 나도 급흥분이 되어 나도 모르게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사진 찍는다고 엎드리고, 반은 눕고, 무릎 꿇고, 난리도 아닌 시간이 돼버렸다. 오래전부터 많은 여행사진으로 왕래하던 블친들도 아마 주야장천 올려놓는 나비 사진으로 인해 발길이 뜸해진 것도 알게 되었고... 하긴 알록달록 아름다운 새들은 비행 샷이나 육추 사진 등 볼거리들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주고, 멋진 풍경사진도 가보지 못한 것에 대한 대리만족을 주지만 나비 사진이야 아무리 멋진들 거기서 거..
20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