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빛에 날아가는 쇠부엉이
다른 곳의 소식처럼 여전히 늦은 출근시간, 오후 5시 30여분에 그 모습을 보여주다. 산그늘 속으로 숨어든 태양의 남은 빛으로 찍은 쇠부엉이 비행사진. 운이 좋았다. 이틀 연속 고맙게도 우리들만의, 정확히 나만의 쇠부엉이였던 날. 올해 쇠부엉이 승률은 꽤 좋은편이다. (단 하루, 모처에서의 하루를 빼면...) 비록 전주 만경강가를 누비는 밝고 예쁜 모습이라는 쇠부엉이만큼은 아닐지라도 쇠부엉이를 보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모두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었으니...
2022.02.14